새한·효성·SK케니칼 등...환경시장 성장 기대

기업들의 환경분야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새한의 경우 최근 기존 특수사업부를 환경소재사업부로 개편, 필터 와 투명 플라스틱(A-PET)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새한은 세계 3번째로 개발한 역삼투압 멤브레인필터 시스템 사업을 강화해 폐수처리ㆍ해수담수화ㆍ중수 분야에서 전문 환경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환경사업분야 매출이 올해 624억원에서 2005년에는 1,5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효성은 올해 하수 고도처리 분야에 새로 진출하고 하천 정화시스템을 확대, 보급하는 등 오폐수 처리 분야에서 토탈 솔루션 제공 체제를 갖추고 있다. 효성은 미생물제 '프레모(PREMO)'를 비롯,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한 미생물제품과 환경정화를 위한 신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SK케미칼은 환경사업을 미래 전략사업으로 선정, 수처리 분야의 멤브레인 방식 소형 정화설비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한강유역 100여개 중소업체와 대형 음식점을 대상으로 현재 실시중인 시험가동을 마치는대로 시장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소형 냉장고 크기의 이 정화설비는 별도의 시설 투자없이 각 사업장의 하수 배출구에 개별 설치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기업들의 환경분야 진출은 국내 시장 규모가 연평균 30% 정도 증가하고 있고 중국 등 아시아의 환경시장도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근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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