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이 감독에 나서야’

전국의사총연합(대표 노환규·이하 전의총)이 한의사 약침에 대해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전의총은 10일 일간지에 ‘환자가 모르모트?’라는 광고를 게재하며 “한의사들이 임상실험을 하지 않은 주사제를 만들어 환자에게 약침이라며 주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전의총은 한의사들의 이러한 주사제에 대해 별다른 감시를 하지 않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정부가 한방 육성 정책에 1조 원의 세금을 들이면서도 정작 필요한 감시감독은 하지 않는다는 것.

국내 제약사들이 엄청난 액수의 개발비를 쓰고도 1년에 한 개의 신약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의사들이 저마다 신약을 만들어 내고 있어 그 안전성에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전의총의 입장이다.

노환규 전의총 대표는 “약침은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는 어떠한 절차도 없는 실정”이라며 “환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광고를 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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