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프레나][에이쓰리에프온] 등 브랜드 다양화

브랜드 특성별 탄력적 전문점 운영체계 접목해야

한국화장품 시판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체제정비 및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있다.
따라서 비수기인 이번 여름기간동안 그동안 내부적으로 추진해온 모든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가을철인 하반기부터 시판부문이 새롭게 달라지면서 활력을 찾아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황 한국화장품은 시판유통 32억원을 비롯해 방판 28억원, 직판 84억원 등 총 월 170억원 정도의 외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시판매출이 전체 외형 가운데 대략 30%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시판 유통에서의 주력 브랜드는 소비자 인지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가장 오래된 [칼리]를 비롯해 지난해 하반기에 새로 출시한 [프레나] 그리고 기능성화장품으로 출시한 [에이쓰리에프온] 등 3가지이다.

하지만 지난해 전까지만 해도 [프레나]와 [에이쓰리에프온]이 없었기 때문에 전체 시판 유통에서의 매출 비율 등 모든 측면에서 칼리브랜드에 대한 의존도가 80%에 이르렀기 때문에 집중도가 매우 높았었다.
때문에 [칼리브랜드] 한 품목으로 시장에서 타사와 경쟁을 벌여야 하는 것은 물론 매출 비중에 80%에 다다르기 때문에 유통에서 나타나는 각종 부작용을 감수해야 하는 등 말못할 어려움을 내부적으로 겪어왔다.

그렇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프레미엄급 화장품인 [프레나]를 미국메사추세스대학과 독점 계약한 기능성 화장품 [에이스리에프온]을 각각 출시되면서 올 들어 한국화장품의 시판유통에서 [칼리]브랜드에 대한 비중이 40%정도로 감소하고 감소한 부분이 [에이쓰리에프온]과 [프레나] 등으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져 시판에서의 [칼리]브랜드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져 상대적으로 위험이 분산됐으며 또한 다양한 시판 브랜드를 체계를 갖춤에 따라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프레나]브랜드의 경우에도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별다른 홍보나 마케팅을 펼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에이쓰리에프온]은 소비자들로부터 재 구매가 반드시 이뤄지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올 한해에 100억 원대가 훨씬 넘는 효자 브랜드로 성장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문제점 및 대책 그동안 [칼리]브랜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기 때문에 나타난 시판 유통에서의 부작용이 어느 정도 가라앉으려면 최소한 올 한해동안은 안정성을 기대할 수 없는 처지이다.
그렇다고 [칼리]를 포기할 경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브랜드를 [칼리]브랜드처럼 인지도를 높이려면 200-300억 원 정도의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야하는 어려움이 따르므로 어찌됐든 유통안정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야 할 것이란 지적이다.

그리고 시장에서의 경쟁품목이라 할 수 있는 태평양의 [라네즈]와 엘지생활건강의 [라끄베르]가 올 들어 새롭게 리뉴얼하면서 가격을 몇 천원 정도씩 인상하면서 시장에 새 모습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 [프레나]의 경우에도 이렇다할 광고나 판촉행사도 없이 꾸준한 판매실적이 지속되고 있고 [에이쓰리에프온]은 사용해본 소비자들로부터 재 구매가 이뤄지고 있고 뿐만 아니라 미백과 주름개선 효과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특성있고 다양한 제품 구성으로 월 매출이 10억 원대를 넘어서고 있지만 원칙만을 고집한 전문점 거래로 매출 확대 기회를 놓치고 있어 시장 상황에 맞는 탄력적인 전문점 운영체계가 시급하다.

이와 함께 현재 한국화장품은 [칼리]![프레나]![에이쓰리에프온] 등 시판 브랜드에 대한 통합적인 대리점운영체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각 브랜드별로 소비자 층이 다르기 때문에 시장의 접근성이 틀리므로 특성에 따른 다양화한 대리점 운영체계도 심도있는 분석을 통해 접목을 시도해 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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