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RA계 새 약물...[코자]와 강압효과 우월 논란

美 포리스트社 공동판촉
일본 산쿄(三共)의 고혈압 치료제 [베니카](Benicar, olmesartan medoxomil)가 미국 FDA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지난 12월 미국시장에서 이 제품을 공동판촉하기로 산쿄와 합의한 뉴욕의 포리스트(Forest)社가 26일 발표했다.

베니카는 현재 시장 선두주자인 머크의 [코자](Cozaar, losartan)와 같은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길항제(AIIRA) 계열에 속한다. 산쿄가 인용한 연구들에 따르면 베니카는 코자보다 혈압 저하 효과가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SG 코웬 증권의 아이언 샌더슨(Ian Sanderson) 분석가는 이들 연구가 최저의 초회 용량으로 실시되었다고 지적했다.

산쿄측은 베니카 1일 1회 20mg(권장 최회 용량)이 수축기 혈압을 평균 15mmHg, 확장기 혈압은 평균 12mmHg 저하시켰다고 보고했으나, 샌더슨은 환자들이 종국에는 고용량을 사용한 경우가 많았고 이 기간에 코자와 베니카 간의 차이는 뚜렷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샌더슨은 산쿄와 포리스트가 시장을 15% 점유한다는 가정하에 베니카의 4년 이내 매출액을 5억5,000만 달러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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