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의사들은 현재 진행중인 임상시험이 성공하면 이르면 2004년 마리화나 진통제를 처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영국 보건성이 18일 발표했다.

캐나다는 작년 만성 질환 치료에 마리화나 사용을 세계 처음으로 합법화한 바 있는데, 영국도 의약품평가청(NICE)이 마리화나 성분의 의약품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것이다.

현재 보건성과 영국제약협회(RPS)가 후원하고 의학연구협의회(MRC)가 자금을 지원, 다발성 경화증과 술후 통증에 마리화나 정제의 사용을 평가하는 임상이 진행중인데, 연말 경에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한편 이번 발표로 마리화나 유도체를 개발중인 영국 GW제약의 주가가 같은 날 12%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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