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메이크업 제품 각 20만달러 규모

화장품 수탁 전문기업인 코스맥스가 중국에 4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밝혀졌다.

코스맥스는 이미 지난해 말 중국 화장품회사로부터 디자인료에 해당하는 4만 달러를 받아 용기 등 디자인 개발에 착수해 이달 말쯤 완료된다고 밝혀 내부적으로 커다란 진전을 보이고 있다.

코스맥스는 수출 계약을 체결한 중국의 화장품회사의 이름은 당분간 밝히기 어렵다고 말하고 그동안 서너 차례에 걸쳐 중국 화장품회사와 코스맥스는 양 사를 서로 방문하고 생산시설 등을 돌아본 후 지난해 말 최종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에 따르면 코스맥스가 용기 등 모든 부자재의 디자인을 하고 제품의 경우에도 코스맥스가 제조하고 다만 판매회사는 중국 화장품회사의 이름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수출 품목의 경우에는 지성 및 건성 기초화장품을 비롯해 미백 화장품 등 기능성화장품이 총 20만달러를, 베이스 메이크업 등 메이크업 제품이 20만달러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코스맥스는 이들 수출 계약 제품을 오는 5월 말쯤이나 6월 초쯤에 모두 생산하고 6월 말 안으로 중국에 보낸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와 관련 코스맥스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홍콩에서 열린 박람회를 통해 중국 화장품회사를 만났다”고 말하고 “현재 국내 화장품시장이 정점에 이르렀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같은 해외박람회 참여 횟수를 높여 수출에 더욱 많은 비중을 두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코스맥스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중국 화장품회사의 생산제품은 현재 중국 모든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코스맥스가 제조한 제품은 이들 백화점을 통해 유통시키기로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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