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트레스임상연구회, 2일 창립 발기인대회 개최

일반인들의 가장 흔한 질환으로 알려진 '스트레스' 분야를 전인적인 통합 개념의 차원에서 학문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임상 분야에서의 체계적이고 효율적 적용을 위한 연구 학회가 새로 출범했다.

한국스트레스임상연구회는 지난 2일 오후7시 리베라호텔 루비홀에서 창립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정신과 전문의들을 비롯한 관련 전문가들로 하여금 '스트레스의 과학화'를 통해 질병 퇴치에 적극 앞장서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발기인 대회에서는 *초대 회장에 김경식 원장(가람신경정신과의원·서울 관악)을 추대하고 *기획이사에 안재형 원장(속초 중앙신경정신과의원) *총무이사에 김성부 원장(해운대신경정신과의원) *학술이사에 이황희 원장(강북 혜성의원) *공보이사에 황원준 원장(인천 황원준신경정신과의원) 등을 각각 선임했다.

김경식 초대회장은 인사말에서 "스트레스 질환의 경우 그동안 비의료인들도 관심을 가짐으로써 가장 많이 알려진 질환이나 임상 적용에서는 衆口難防식 이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전문가 집단을 통해 과학적 검증과 치료로 국민 건강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회장은 "현대인의 새해 화두는 '스트레스 이기기'"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연구회에서는 정신과 의사뿐만 아니라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의료인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여 지속적인 연구와 학문 발전을 이뤄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창립 발기인대회서는 50여명의 정신과 의사들이 참여했으며 '통합 스트레스 이완 프로그램'인 색광자극요법과 향기요법, 음악요법, 근육이완요법, 호흡요법 등이 소개되었으며 (주)메디코아(대표이사 조영신)에서 국산화에 성공한 스트레스 측정기(SA-2000E) 및 색광치료기(ST-900) 등이 새로 선 보여 참석 의사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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