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현재 한달동안 8억5,000만원 매출 기록

올 상반기 안으로 손익분기점 넘어설 전망

한불화장품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내놓은 패션브랜드 화장품 [앙드레 김]이 연간 1백억원대 고가 브랜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한불화장품은 앙드레 김과 공동으로 화장품 사업에 진출하기로 결정하고 [패션코스메틱]이라는 별도의 화장품 회사를 설립하고 지난해 12월18일부터 앙드레 김 화장품을 시장에 본격적으로 내놓았다.
따라서 한달 째 접어든 지난 17일 현재까지의 앙드레 김 화장품 매출규모가 8억5,000만원에 이른 것으로 최종적으로 집계돼 당초 목표했던 연간 100억원의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대로 매출이 유지되면 올해 상반기 안으로 자본금 등 초기 투자비용을 모두 회수할 것으로 전망돼 하반기부터는 이익이 발생하는 구조로 변화돼 6개월만에 안정권에 진입한다는 것이다.

거래 전문점 수의 경우에도 판매를 처음으로 시작할 때 전국에 500개 정도였으나 지난 17일 현재 1,000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돼 두배 가까이 증가해 소비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패션코스메틱은 그동안 시판 브랜들의 경우에는 대부분 판촉물을 중저가의 생활필수품을 판촉물로 사용해 왔으나 이번에는 머플러나 보석상자, 고급 가방 등 고가의 판촉물을 사용하고 있다.

이와관련 패션코스메틱의 한 관계자는 {앙드레 김 화장품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패션브렌드 화장품이기 때문에 많은 우려를 했으나 지난 한달 동안의 매출 실적만 보면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 관계자는 {현재 자본금 등 초기투자비용을 정확히 밝히기는 어렵지만 이 같은 추세의 매출이 유지되면 상반기에 손익분기점을 지날 것}이라고 말하고 앙드레 김과의 계약기간에 대해서는 {커다란 이변이 없는 한 계약이 파괴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장기 계약체결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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