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전문점과 밀착영업…시판 활성화 추진

김종환 이사
“탁상 영업이 아닌 현장에서 발로 뛰는 영업으로 승부하겠습니다.” 이는 최근들어 국내 화장품 시판시장이 많은 위축을 겪음에 따라 '시판 이사의 목숨이 파리목숨'이라는 얘기가 비등하고 있는 시점에서 나드리화장품 시판 야전사령관직을 맡은 김종환 이사의 올해 시판전략의 화두다.

그동안 태평양과 풀무원 등에서 몸담아오다 최근 나드리 시판담당 이사를 맡게된 신임 김종환 이사는 “과거에 비해 전체 화장품 유통에서 차지하는 시판 비중이 40%대로 떨어지는 등 위축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 화장품산업이 존재하는 한 시판시장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중요성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특히 그는 “시판시장은 해당 회사의 기업이미지를 불특정 다수인 소비자들에게 제고시키는 것은 물론, 직판이나 방판을 유지해 주는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재차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드리화장품의 시판 시장의 활성화는 무엇보다도 현장 중심의 영업을 실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담담하게 진단했다.

따라서 “나드리화장품이 대리점이나 전문점들과 얼마나 희노애락을 같이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척도가 매우 중요하므로 앞으로 이들과 현장에서 같이 생활하면서 그들의 아픔과 문제점을 함께 고민하는 자세로 시판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의 구축과 함께 “내부적으로도 지난해 말 새로운 영업전문인력을 확보함에 따라 현장활동 능력을 점진적으로 증진시켜 나가고 교육 및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능동적인 영업조직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판 주력 브랜드의 경우에는 “지난해 나드리화장품이 심혈을 기울여 내놓은 '메소니에' 브랜드로 승부를 걸겠으며, 현재 이 브랜드는 유통질서가 안정돼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전문점의 수익을 확보하는데 가장 좋은 브랜드”라고 평가했다.

한편 그는 “나드리화장품은 지난 90년대 1,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저력이 있는 기업이며, 전병인 사장 취임 이후 유통질서 등 가격안정이 이룩됐기 때문에 앞으로는 얼마나 수익성을 높이는가의 질적성장 시기에 다다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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