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도 2차요법으로 승인 전망

안트라사이클린계 항암제 투여에 실패한 전이성 유방암에서 경구용 항암제인 젤로다(카페시타빈, 로슈社)와 탁소텔(도세탁셀, 아벤티스社) 병용요법이 탁소텔 단독요법보다 월등한 생존기간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3상임상 결과는 구랍 10일부터 13일까지 美 샌 안토니오에서 열린 제24회 샌 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움에서 발표됐다고 한국로슈가 31일 밝혔다.

임상 결과 젤로다와 탁소텔 병용요법은 탁소텔 단독요법의 전이성 유방암 반응률 23%를 능가한 32%로 나타났다. 또 생존기간은 병용요법에서 14.5개월, 단독요법에서 11.5개월로 병용요법에서 25%나 더 높았다.

한편 한국로슈는 미국 FDA가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전이성 유방암에서 2차요법으로 젤로다와 탁소텔 병용요법을 승인했다며 국내에는 올해 3,4월경 승인돼 유방암 환자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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