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CC 활성 증진 치료용 항체 개발 기대

일본 교와학코(協和醱酵)가 고활성 항체 생산을 위한 차세대 기술을 개발, 치료용 항체 사업에 본격 진출하게 되었다고 26일 발표했다.

교와는 이번 기술로 강력한 ADCC(항체의존세포매개성세포독성)를 지닌 항체의 상용 생산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ADCC는 인간 면역 기능의 하나로 자연살상세포, 단핵세포와 같은 백혈구가 항체를 통해 암세포 등 표적 세포를 사멸시키는 능력을 말한다.

새 기술은 항체에 함유된 단당류인 푸코스(fucose)의 양을 저하, 항체의 ADCC 활성을 극적으로 증진시키도록 고안됐다. ADCC 활성은 미국시장 점유율이 높은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Herceptin),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제 [리툭산](Rituxan)과 같은 치료용 항체가 항종양 효과를 발휘하는 주요 작용기전의 하나이다.

동물실험에서 이러한 기술로 생성된 항체는 재래식 항체보다 100배나 강한 항종양 효과를 입증했다. 새 기술은 항체 활성을 현저히 증진, 저용량에서도 효과적이며, 따라서 안전성 프로파일 등을 개선하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이 기술은 알레르기 치료용의 고활성 항체 생성에도 유용한 것으로 동물실험에서 입증되었다고 교와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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