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별도법인 설립…염모제·헤어케어 등 우선 수입

동성제약의 포쉬에 화장품이 독일의 명품브랜드 골드웰을 수입·판매한다.

세계 34개 국가의 미용실에서 사용되고 있는 헤어케어 브랜드 골드웰(GOLDWELL) 제품은 동성제약이 4년여의 접촉을 추진해 온 인기 브랜드. 포쉬에 화장품의 이긍구 회장은 최근 골드웰의 아르눌프 타이버 사장과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골드웰 제품을 판매할 별도 법인설립과 동시에 헤어살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골드웰사는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색상과 염색 시스템 및 차별화된 제품력을 가지고 있는 염모제와 헤어트리트먼트, 샴푸, 파마제, 헤어스타일링제 등 헤어케어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또한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골드웰은 작년 매출이 5억1천만마르크(약 3천억원)를 기록했으며, 특히 지난해 25억6천7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가오(花王)가 전체 지분 70%를 소유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이다.

전문가용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고급 브랜드인 골드웰은 독일은 물론 미국, 프랑스, 영국, 호주, 스웨덴, 이탈리아, 덴마크, 스페인, 캐나다 등에서 2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 국가인 싱가폴,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고급이미지를 추구하며 다양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계약과 관련 동성제약 이긍구 회장은 “양귀비, 훼미닌, 몬시크, 세븐에이트 등으로 그동안 약국을 통하여 염모제 시장을 이끌어 온 노하우를 십분 활용, 신브랜드를 전국 8만여개 미용실에 공급할 방침이며 사업개시 5년째인 2006년에는 시장 점유율 35%를 차지할 것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거듭 이 회장은 “3년 후에는 동남아 시장의 골드웰 제품을 포쉬에 아산공장에서 OEM으로 생산 공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설립되게 될 신 회사는 법인명칭을 'Peauciel Hair Cosmetics Ltd'로 정하고 이긍구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겸임하게 된다.

한편 현재 포쉬에 화장품은 휘니쉬엄, A.C Care, 오마샤리프 등의 화장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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