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연구자·임상 의사·규제기관 협업 필수[의학신문·일간보사] 정규환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교수 의학기술의 발전과 의료서비스의 접근성 향상 그리고 수명의 증가로 의료데이터의 축적 속도는 나날이 가팔라지고 있으며, 이에 근거한 정확한 진단과 최적의 치료에 대한 의사결정의 복잡도와 난이도가 증가되고 있다. 또한 스펙트럼으로 존재하는 질병의 특성상 경험과 숙련도 등에 따라 의료진간의 진단의 일관성이 낮은 문제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폭증하는 의료데이터를 일관적이고 효율적으로 분석하며, 무엇보다 우리의 건강과 삶의 질에 직접적인
수술로봇 플랫폼 ‘기술적 의무’ 증명해야[의학신문·일간보사] 김형주 미래컴퍼니 연구소장 / 대한의료로봇학회 학술이사 2000년 미국 인튜이티브써지컬의 다빈치 수술로봇이 FDA 인증을 받고 미국에 첫 출시된 이후 23년이 지난 현재 복강경 수술로봇 시장은 인튜이티브써지컬이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다빈치 로봇이 대표하고 있는 수술로봇시장은 규모가 20년 글로벌 마켓 기준 6조원이고 연평균 성장률은 15%가 넘는 높은 성장세이다.의료용 초음파의 글로벌 마켓 규모가 약 10조원이고, 10여개의 이상의 글로벌 업체들이 시장을 분할하며
희귀질환 특성상 다각적 맞춤 지원정책 필요[의학신문·일간보사] 이지원 질병관리청 희귀질환관리과장 희귀질환을 표현하는 가장 큰 특성은 희소성과 난치성이다. 희귀질환은 각 개별 질환이 갖는 희소성으로 인해 환자수가 적어 연구표본이 부족하고, 질환 종류가 다양하면서 진료난이도가 높아 진단과 치료에 특히 어려움이 많다. 여기에 유전성 질환이 많다는 특성을 덧붙일 수 있는데, 현재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의 75%가 유전성 요인에 의한 질환이다.이러한 유전성 희귀질환은 소아청소년기 혹은 성년기 초기부터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아 학
의료기관 ‘환자중심 경영전략’ 구축 요구[의학신문·일간보사] 이용균 병원이노베이션연구소장 / 연세대 보건대학원 겸임교수 현대는 ‘경영의 시대’라고 한다. 내과의사 출신의 패트릭 딕슨(Patrick Diction)은 경영의 목적을 ‘더 나은 삶과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하였다. 경영학에서 경영전략이란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통제하는 경영방식이다. 경영전략은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을 예측하여 전략을 개발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절차라고 할 수 있다.이 같은 경영전략은 시대별로 개념의 차이가 있다. 과거 1세대(50~70년대
미래의료 대비 ‘필수의료 심폐소생’ 필요 [의학신문·일간보사]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저수가 문제, 의료사고 책임문제, 고강도 근무환경 및 낮은 보상문제 등 필수의료의 열악한 환경과 지원 대책 부재로 인해 전공의를 포함한 의사들이 필수의료를 점점 기피하게 되고, 그나마 기존에 유지해왔던 의사들도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필수의료 분야를 포기하고 있다.정부 또한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으며, 최근 다행스럽게도 의료계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발표함으로써 필수의료 시스템 개선에 한걸음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하지
의료인력 거버넌스 구축 후 정원 논의 바람직 [의학신문·일간보사] 한희철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부원장 /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이사장문명의 흥망성쇠가 자연조건이나 사회적 조건 등에서 비롯한 외부적 도전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성장 혹은 발육정지 등의 여러 양상을 낳을 수 있다는 아놀드 토인비의 “도전과 응전”의 개념은 인류 역사 속에서 생생하게 찾아볼 수 있다.같은 논리로 현재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고령화·저출산과 같은 사회적 도전에 직면하여 우리는 어떠한 전략을 가지고 응전함으로써 국민의 건강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하
비대면 진료, 합의된 부분부터 시작하자! [의학신문·일간보사] 윤건호 가톨릭의대 내분비내과 교수비대면 진료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현 의료환경의 문제를 확실히 인식하고 그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가는 최적의 방안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시작점이며, 이를 해결하는데 비대면 진료가 필수적인 것인가를 생각해 보는 것이 시작일 것이다.현재 대한민국의 의료 시스템은 전세계적으로 의료의 질과 비용 면에서 최고 수준이라는 것은 국내외에서 모두 인정하고 있는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다른 면을 보면 의료비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는 노인인구의
유전체의학 넘어 전사체의학 시대 도래 [의학신문·일간보사] 김인겸 대한기초의학협의회장인류는 유사 이래로 끊임없이 의학을 발전시켜 왔다. 현대의학이 오늘날과 같이 눈부신 발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분자생물학과 분자의학의 발전에 힘입은 바가 크다.James Watson (1928-)과 Francis Crick(1916-2004)이 1953년 DNA 이중나선구조를 밝힘으로써 분자생물학이 학문으로 태동하게 되었다. 1970년대에는 Frederick Sanger(1918-2013)가 DNA 염기 서열 분석법을 개발하여 유전암호를 해독할 수
성공적 개원을 위해 ‘봉직의’ 경험하라! [의학신문·일간보사] 정성웅 서울W내과의원 대표원장병의원 개원 준비에 가장 중요한 것을 딱 하나만 말한다면 콘셉트를 설정하는 것이다. 글을 쓸 때도 주제가 있어야 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듯 개원 시에도 원장의 콘셉트가 있어야 그에 맞는 방향의 진료를 하게 되고, 환자‧직원도 그것에 따라오게 된다.개원 콘셉트를 설정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개원할 병원의 규모 △진료의사 수(봉직의, 공동개원 여부) △개원 준비 자금 △주력이 될 진료 내용 및 건당 진료비가 가장 높은 진료 부분 △본인만의
클라우드 EMR ‘의료 미래’ 바꿔 놓는다! [의학신문·일간보사] 이은솔 메디블록 대표IT 기술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기술 중 하나이다. 인터넷, 모바일 그리고 AI 기술이 나왔듯이 새로운 기술이 끊임없이 나오고 여러 분야에 이러한 기술들이 적용이 되고 있다. 의료 분야에도 마찬가지로 여러 IT 기술이 접목되고, 의료진과 환자가 기술의 도움을 받고 있다. 국내에는 병원정보시스템(HIS)의 일부로서 처방전달시스템(OCS)이 90년대에 활발히 도입되기 시작하였다. 이어 전자의무기록(EMR) 역시 병원정보시스템의 일
어떻게 하면 하자 없는 물건을 받을 수 있나? [의학신문·일간보사] 오현진 JWC인테리어 대표오랜 시간 동안 병원은 단순하게 진료를 받는 공간이었다. 환자들은 오로지 진료를 잘하느냐, 못하느냐의 이유로 병원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개원하는 병원들을 보면 디자인을 차별화하여 병원의 특성을 살리거나, 특별한 의료서비스가 보이는 공간을 연출하는 등 인테리어의 개념이 변하고 있다.인테리어 시작은 ‘임대차 용도 파악’가장 먼저 병원 인테리어의 시작은 ‘임대차계약 시 용도 파악’부터가 가장 중요한데 말이 어려워 보이지만, 쉽게 이야
근로계약서, 병의원 리스크 감소 안전장치 [의학신문·일간보사] 이선희 휴램프로 대표/ 노무사병의원은 매우 복잡한 조직구조를 갖고 있다. 의사·간호사·물리치료사·치위생사·상담직원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은 모두 서로 다른 직무와 역할을 수행한다.또한 병의원별로 관행처럼 이어져 내려온 노무관리 방식이 현행 노동관계법과 충돌이 되어 많은 분쟁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하고 체계적인 노무 관리가 필요하다.◇5인 미만 의원에서 지켜야 할 법규정= 병의원에서 노무관리를 위해 지켜야 할 대표적인 법은 근로
의료혁신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다! [의학신문·일간보사] 안병은 에이아이트릭스 Medical AI Division 부문장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정보통신기술 국제행사인 ‘HIMSS’(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s Society, 북미의료정보경영학회)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HIMSS는 전 세계 각국 보건 의료 전문가들이 참가해 의료 데이터의 가능성과 인공지능(AI), 클라우드(Cloud) 등의 기술에 대해 보다 심도 있게 논의를 할 수 있는 장이다.올해 HIM
CMEF, 세계 3대 의료기기 전시회로 발돋움 [의학신문·일간보사] 이용준 매리스그룹코리아 대표CMEF(China International Medical Equipment Fair, 중국 국제의료장비 박람회)는 세계 3대 의료전시회 중 하나이며, 1979년을 시작으로 40여년 동안 매년 3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의 의료기기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전시회에 참가하고, 2000명 이상의 업계 학술전문가 비즈니스 엘리트 및 전 세계 국가와 지역에서 15만개 정부조달기관, 병원구매자 및 온라인 에이전트 및 기타 전문고객들이 현장을 참관하고 서
메디컬재팬 ‘종합메디컬 전시회’ 자리매김 [의학신문·일간보사] 야지마 다이치 메디컬재팬 사무국장일본 메디컬 전시회를 대표하고 있는 ‘메디컬재팬’(MEDICAL JAPAN, 일본 의료기기&종합 복지용품 전시회)은 “일본 관서지역의 강점인 의료분야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일본 최대급 의료 전시회 개최를 희망한다”라는 일본 관서지역 연합(関西広域連合)의 요청으로 2015년 오사카에서 개최를 시작했으며, 이후 5년 뒤인 2019년부터는 의료·개호 업계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도쿄에서도 개최를 시작해 현재 연 2회 도쿄와 오사카에서 개최를 하
K Med Expo가 첫걸음을 시작합니다! [의학신문·일간보사] 유철욱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우리나라는 제조업에 대한 눈물겨운 투자 노력으로 경제를 키우고, 나라를 풍요롭게 만들었다. 반도체, 자동차, 선박, 배터리에서부터 화장품, 식품은 물론, 문화서비스업인 영화, 드라마, 음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부분에서 ‘Made in korea’라는 브랜드를 세계 속에 각인 시키고 한류의 영역을 넓히면서 또한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이제는 의료기기(Medical Devices and Equipment)가 세계를 선도할 시기이다. 개인별 건강
[의학신문·일간보사] 박정미 라인메쎄 대표세계적 전시회 주최사 메쎄 뒤셀도르프의 유수 전시회들 중 MEDICA(메디카)는 최첨단 의료기기산업을 선도하는 세계 최대 이벤트이다. 매해 MEDICA 및 글로벌 얼라이언스 전시회에 40만명 이상의 의료종사자가 방문하고 있으며,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MEDICA는 1969년 첫 선을 보인이래, 의료산업과 함께 성장해 왔다. 초기 MEDICA는 개인병원 의사들을 위한 전국 규모의 콩그레스 및 전시회로 출발했다. 점차 혁신 포럼 및 컨퍼런스 다양화로 내실을 다
제일약품, R&D 투자 확대로 ‘체질 개선’ 속도최근 3개년 연구개발 투자비용 1123억원 육박…2024년 ‘자스타프라잔’ 상용화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이 연구개발에 투자 확대를 통해 체질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제일약품은 연결기준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490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5년 전 2017년 155억원에 비하면 3배 가까운 금액을 투자하고 있는 셈이다.특히, 2017년 기업분할 이후 200억 원대의 투자비가 490억원으로 통 크게 증가한데는 오너 3세의 체질개선에 대한 강한 의
급성기관지염 이어 적응증 추가 임상시험 진행 [의학신문·일간보사]한림제약 ‘브론패스정’이 적응증 확대를 위한 다양한 임상시험을 통해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한림제약 급성기관지염 치료제 ‘브론패스정’은 기관지 염증에 사용돼 온 청상보하탕 성분 중 6가지 약재(숙지황, 목단피, 오미자, 천문동, 행인, 황금)를 선별해 기관지 질환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진 백부근을 첨가한 복합 생약 추출물이다. 이 제품은 2021년 4월 국내 시판허가를 받았다.‘브론패스정’은 이들 7가지 천연물을 추출해 가장 항염증 효과가 우수한 비율로 복합한 새로운 성분
한국 이어 미국 출시 ‘글로벌 신약’ 성장 기대감 [의학신문·일간보사]한미약품은 세포독성화학요법(항암화학요법) 투여 환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증 호중구감소증의 발현 기간을 줄여주는 G-CSF 계열 바이오신약 ‘롤론티스’(미국 제품명: 롤베돈)를 2021년 11월 국내에 출시했다. ‘롤론티스’는 2021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한국의 33번째 신약으로 시판허가를 받았다.‘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장기 지속형 바이오신약으로, 항암 주기당 1회 투여한다. 랩스커버리는 반감기가 짧은 바이오의약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