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연구팀이 조기폐경과 뇌혈혈관질환 및 사망위험의 관계를 규명해 주목된다.고대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은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팀(이규배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이 최근 연구를 통해 폐경이 이를수록 심근경색‧뇌경색‧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폐경은 보통 50세 전후에 나타나며, 발생시기에 따라 40세 이전은 조기폐경, 40세~44세 사이는 이른폐경으로 구분한다. 뇌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주요인자로 생각되고 있지만, 인종과 민족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미세갑상선유두암’에서 즉각적인 수술과 적극적 감시 후 수술 결과가 결제범위나 합병증에서 비슷한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박영주,김수진·분당서울대병원 최준영·국립암센터 정유석·이대목동병원 황현욱 교수 공동 연구팀은 최근 이같은 연구결과를 29일 발표했다.연구팀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국립암센터 다기관 전향적 코호트에 등록된 저위험 미세갑상선유두암 환자를 대상으로 △즉각적 수술 그룹(384명) △적극적 감시 후 수술 그룹(132명)으로 나눠 총 516명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연구팀이 종양표지자 변화추이 계산을 통해 난소암 예후 예측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대구로병원(원장 정희진)은 부인암센터 조현웅 교수가 국립암센터 임명철 교수 연구팀(임명철 교수, 김지현 전임의, 박은영 연구원) 및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포토풀루 교수와의 공동연구로 ’종양표지자 변화 추이 계산(ELIMination rate constant K, KELIM)을 통해 난소암 환자의 예후 예측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난소암은 부인암 중 생존율이 가장 낮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진료실만 나가면 나빠지는 일명 '가면 고혈압'을 진단하고 예측하기 위해서는 가정 혈압 측정이 유용하고 환자 치료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대한고혈압학회 김광일 정책이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노인병내과 교수·사진)는 최근 의학신문·일간보사와 만난 자리에서 백의고혈압 및 가면고혈압을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가정 혈압 측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광일 정책이사는 "직무와 관련된 스트레스가 문제가 많거나 야간에 수면 무호흡과 같이 수면과 관련된 질환이 있는 분들은 오히려 진료실에서의 혈압은 정상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의 정착을 위해서는 소통‧업무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대한병원협회가 지난 28일 서울파르나스호텔에서 개최한 ‘제14회 2023 KHC’에서 ‘필수의료의 핵심으로서 입원진료의 미래’를 주제로 한 세션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이같이 밝혔다.입원전담전문의 제도는 2016년 시범사업을 거쳐 지난 2021년 본 사업으로 전환된 바 있으며, 1주간 휴게시간을 제외한 평균 40시간 이상 병동 근무를 원칙으로 △1형(주 5일형-주간) △2형(주 7일형-주간) △3형(주 7일형-2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연구팀이 고혈당 환자의 흡연상태와 췌장암 위험성의 연관관계를 규명해 주목된다.고대안산병원(원장 권순영)은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 연구팀이 췌장암 위험이 높은 당뇨병 전단계 및 당뇨병 환자가 흡연할 경우 췌장암 위험이 매우 높게 증가하는 반면, 금연할 경우 췌장암 위험이 비흡연자에 가깝게 감소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약 10%에 불과할 만큼 매우 치명적인 암으로, 췌장암 발생률과 사망률이 전 세계적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어 우려가 큰 상황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소아감염학회가 소아 호흡기바이러스 관련 하부부터 중환자실 입원 위중증 등까지 다양한 연구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신종 감염병의 새로운 대유행 대비 등 학회의 역할이 더 막중해진 상황에서 중증으로 발현된 국내 호흡기 병원 감염체와 관련, 소아를 집중해 연구하는 사례가 드물기 때문이다.대한소아감염학회 이진아 홍보이사는 최근 가톨릭중앙의료원 옴니버스파크에서 '2023년 대한소아감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이진아 홍보이사에 따르면 소아감염학회에서는 △소아 하부호흡기감염 기획 △소아 중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암정복추진기획단(단장 김영우)은 ‘암정밀의료에서 NGS 급여 운영 현황과 향후 발전방안’을 주제로 오는 30일 13시 30분부터 제79회 암정복포럼을 개최한다.차세대 염기서열분석 기반 유전자 패널검사(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는 정부가 2017년부터 선별급여 방식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는데,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NGS검사의 운영현황을 분석하면서, 보험급여 대상 암종을 축소하거나 환자 본인부담률 상향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국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난치성 희귀질환인 천포창으로 특정 부위 만성 물집에 시달리는 환자들의 경우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존 전신 스테로이드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피부과 김종훈 교수 연구팀은 천포창에서의 만성 물집 발생 매커니즘 및 국소 치료법의 효용성을 밝혀냈다. 해당 논문은 ‘임상 조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게재됐다.천포창은 피부와 점막에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대한류마티스학회가 지난 18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와 가족 그리고 의료진이 함께하는 걷기 캠페인을 개최했다.이번 환자와의료진 다함께 걷기 캠페인은 환자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환자 곁에 류마티스 전문의들이 항상 함께한다는 의미를 가지는 행사로 약 80여명이 참가하였다.걷기 캠페인은 사전 신청을 통해 환자 및 보호자들이 참여하였고 진행을 맡은 허진욱 교수(을지병원)를 포함한 대한류마티스학회 소속 의료진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했다.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심승철 교수(충남대병원)가 의료진을 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방사선 영상 분석이 결절성 질환을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흉부 일반 촬영은 단일 영상 검사로는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며 대부분의 환자 진료에 있어서 기본이 되는 검사다. 하지만 흉부 일반 촬영은 2차원적인 검사이기 때문에 결절로 보이는 소견이라도 단순한 과거 감염의 흔적에서부터 폐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일 수 있어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연세대 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영상의학과 황신혜‧이민욱 교수 연구팀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비타민C를 음식을 통해 섭취할 때는 폐암의 위험성을 낮추지만, 영양제와 같은 보충제의 형태로 섭취하는 경우에는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명승권 교수(대학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1992년부터 2018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20건의 코호트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메타분석 전문가인 명승권 대학원장은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 및 엠베이스(EMBASE)에서 문헌검색을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된 20건의 코호트 연구결과를 종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기존에 밝혀져 있지 않은 ‘중간노화세포’의 존재를 인체 노화과정에서 처음 발견하면서 이를 통한 노화 억제 전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주대 의대 역노화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11월 국제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IF 16.6) 온라인판에 ‘Mid-old Cells are A Potential Target for Anti-aging Interventions in the Elderly(중간노화세포 제어를 통한 노화 억제 전략)’란 제목으로 발표했다.아주대의료원 생화학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치매에 영향을 주는 독성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제거하는 기전의 치매신약 사용자가 데이터를 제공할 시 보험적용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대한치매학회는 최근 부산 벡스코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년 대한치매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알츠하이머병 치료제가 美 FDA로부터 올해 7월 허가를 받으며 환자들과 가족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연간 2만6500달러(약 3500만 원)의 높은 비용은 치료제 사용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치매학회 양동원 이사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의사회는 11월 25일 오후 3시 무등파크호텔에서 4백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후반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박유환 광주시의사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료계는 의대정원 증원문제로 정부와 대치상황에 있고, 또 간호법이 재발의 되었습니다”며 “광주시의사회에서는 의사면허박탈법 수정안 발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발효가 되었다”고 말했다.이어 “ 이러한 현안에 의사회를 중심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신다면 저희 37대 집행부는 회원님들이 원하시는 의료환경과 광주광역시의사회의 위상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외과 수술 등 1차 치료에 실패한 악성 흑색종 환자에 레고라페닙 약제의 효과가 확인됐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규현‧정민규‧신상준 교수 연구팀은 수술로 치료하지 못한 c-KIT 돌연변이 흑색종 환자에게 레고라페닙 약제를 투약했을 때 호전을 보인 환자 비율이 73.9%였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암학회지(European Journal of Cancer, IF 8.4) 최신 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2014년부터 약 8년간 연세암병원을 비롯한 국내 7개 대학병원에서 c-KIT(시-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종양이 1cm보다 작은 ‘미세갑상선유두암’은 예후가 좋아 보통 적극적인 추적관찰만 시행하는 가운데 초음파에서 특정 소견이 보이면 암 진행 위험이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지훈·이지예 교수와 내분비대사내과 박영주 교수 연구팀은 최근 다기관 전향 코호트에 등록된 미세갑상선유두암 환자를 대상으로 초음파 소견과 종양 진행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갑상선암 80~90%는 암세포 분화도가 높은 갑상선유두암에 속하는데, 그중 종양이 1cm보다 작은 ‘미세갑상선유두암’은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50~80세 10명 중 1명이 꿈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만성수면질환인 ‘렘수면행동장애’의 전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 이우진 교수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신철 교수 공동연구팀이 렘수면행동장애와 그 전구(전 단계)증상의 지역사회 유병률과 임상 특징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정상적인 렘수면 동안에는 근육이 이완돼 몸을 움직일 수 없지만, 렘수면행동장애 환자는 근육이 마비되지 않고 긴장돼 자는 동안 소리를 지르거나 발로 차고, 주먹을 휘두르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이며,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아가미-귀-콩팥증후군 환자의 유전형 및 임상 표현형을 제시하고, 수술 결과의 유용한 예후 인자와 분자-유전학적 기전을 규명해 주목된다.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이비인후과 이상연 교수 연구팀(제1저자 충북대병원 이비인후과 남동우 교수)은 최근 중증 증후군성 난청 코호트를 이용해 이같은 연구결과를 내놨다.아가미-귀-콩팥증후군은 4만명 중 1명에서 발생하는 희귀질환으로, 주로 EYA1, SIX1, SIX5 등 전사인자 유전자의 상염색체 우성 돌연변이에 의해 생긴다. 새열기형, 전이개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임춘수, 서울의대)가 500여곳의 개원의와 함께 콩팥건강을 확인하는 캠페인을 전개한 가운데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신장학회에서 ‘자가콩팥검사키트지’를 배포하고, 10만명의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요검사를 실시해 새로운 환자를 발견하면서 신장질환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신장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성콩팥병 환자는 전체 인구의 대략 10%로 국민 9~10명당 1명은 만성콩팥병을 가지고 있으나,콩팥이 심각하게 손상될 때까지 뚜렷한 증상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