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암치료제 '이레사'의 효과를 사용 전에 유전자로 예측하는 임상연구가 일본 도쿄대 의과학연구소 병원에서 실시됐다. 나카무라 유스케 교수팀은 이레사가 효과가 있는 환자와 효과가 없는 환자에서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 12종의 유전자 작용을 통계적으로 해석해 효과를 예측하는 임상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임상연구는 18세 이상 폐암환자 중 이레사 사용경험이 없는 등의 조건을 만족시키는 환자가 대상이다. 이레사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환자가 약 30%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9.20 07:09
-
캐나다 생명공학사가 개발한 독특한 면역조절요법 '쎄라케이드'(Celacade)가 2상 임상시험에서 심부전을 개선하는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내용은 '미국심장병학회저널'(JACC) 지난 15일자에 보고됐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소재한 바소젠(Vasogen)이 개발한 쎄라케이드는 산화 스트레스에 노출시킨 자가 혈액을 한달에 한번 근육주사, 세포사(apoptotic) 세포에 대한 면역계의 항염증 반응을 활성화해 만성 염증을 치료한다. 우선 환자에서 일회용 카트리지로 소량의 혈구 샘플을 채
의료
허성렬 기자
2004.09.20 07:03
-
동물의 배아에서 다양한 기관이 형성될 때 세포의 형상변화에 관여하는 특정 단백질이 일본 연구팀에 의해 발견됐다. 배아에는 규칙적으로 나열된 '상피세포'와 형태를 바꾸며 이동이 쉬운 '간충직세포' 2종의 세포가 있고, 기관 형성엔 간충직세포가 상피세포가 되거나 그 반대의 변화가 필요하다. 리켄 연구팀은 기관형성 단계의 닭 배아에서 일부만 상피로 변화하는 간충직의 세포군에 주목하고 단백질들의 작용을 조사한 결과 'Cdc42' 'Rac1' 2종이 간충직세포에서 상피세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9.20 07:00
-
조기 난소암의 진단을 개선하는 혈중 표지자가 확인됐다. 미국 뉴욕시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의 제이콥 듀폰 박사 등 연구팀은 '임상종양학저널'(JCO) 지난 8월 15일자 보고서에서 조기 난소암의 진단에 혈청 당단백 'YKL-40'이 기존 난소암 혈청 표지자 CA125와 CA15-3보다 우수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건강한 여성(46명), 난소암 고위험 여성(61명), 양성 부인과 질환 여성(33명)과 주로 조기 난소암 진단을 받은 수술 전 환자(50명)를 대상으로 이들 표지자의 혈청
의료
허성렬 기자
2004.09.18 13:59
-
지난달 유럽에서 여성용 중등도·중증 복압요실금(SUI) 치료제로 시판 허가된 '옌트리브'(Yentreve, duloxetine)가 이러한 환자들에서 수술을 방지해 준다는 내용의 연구 보고서가 '산부인과'(O&G) 저널 9월호에 게재됐다. 옌트리브의 활성성분 둘록세틴은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에 이중 작용을 보이는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로, 같은 달 미국에서 '심볼타'(Cymbalta)란 상품명으로 우울증의 치료에도 승인됐다. 이번 연구는 중증 SUI로 이미 수
제약
허성렬 기자
2004.09.18 13:57
-
日 연구팀, 내년 임상 계획 뇌경색으로 파괴된 신경조직을 혈관의 토대가 되는 줄기세포로 재생시키는 연구가 일본에서 성공했다. 일본 국립순환기병센터 다구치 아키히코 뇌순환연구실장 등 연구팀은 뇌경색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내년 경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뇌경색은 뇌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발병 3~6시간 내에 약물치료로 제거하지 않으면 혈류가 막혀 신경세포가 사멸, 회복이 어렵다. 현재는 신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9.18 11:30
-
혈관 주변의 경화로 피부와 내장, 혈액순환 등에 장애가 생기는 전신 경피증 환자는 혈관을 생성하는 세포의 수가 크게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게이오대 의학부 구와나 마사다카 강사팀은 건강한 사람과 경피증 환자를 대상으로 혈관을 생성하거나 재생시키는 작용을 하는 '혈관내피전구세포'의 수를 조사했다. 그 결과, 경피증 환자는 혈관내피전구세포 수가 건강한 사람의 4분의 1로 감소하고 세포가 성숙하는 능력에도 장애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세포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9.18 07:08
-
미국 FDA가 가정에서 급성 심정지 환자의 구명에 쓰이는 가정용 제세동기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OTC(일반의료기) 판매를 허용했다. FDA는 지난 16일 필립스메디컬시스템스가 가정용 자동외부제세동기 '하트스타트'(HeartStart)의 OTC 전환을 신청한데 대해 성인과 8세 이상 또는 25kg 이상 소아용으로 OTC 판매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하트스타트는 외부 전기쇼크를 전도성 접착 패드를 사용해 흉벽을 통해 심장에 전달한다. 내장 컴퓨터는 환자의 심율동을 분석해 율동이 제세동기 쇼크를 필요로
의료
허성렬 기자
2004.09.18 07:03
-
작년 말 와이어스의 포장공정 변경으로 미국에서 품귀 현상을 빚었던 폐구균 결합백신 '프리베나'(Prevenar, PCV7)의 공급이 완전 정상화됐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지난 16일 프리베나 백신의 품귀가 완전 해소돼 의사들에게 정상적인 4회 접종 일정을 재개해도 좋다고 말했다. 프리베나는 2세 미만 소아의 침습성 폐구균 질환을 예방하는 최초의 유일한 폐구균 7가 결합 백신으로, 생후 2, 4, 6 및 12∼15개월에 4차례 접종한다. 그러나 CDC는 프리베나의 공급 부족에 따라
제약
허성렬 기자
2004.09.18 07:02
-
일본안과의회 조사 일본에서 콘택트렌즈가 원인으로 발생하는 각막장애 등 부작용이 연간 약 150만건에 이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일본안과의회는 전국 콘택트렌즈 사용자 약 1500만명(추정) 가운데 10명 중 1명이 부적절한 사용으로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고 보고, 이를 방치할 경우 실명위험도 있다고 경고했다. 조사는 작년 1~2월 전국 안과의료기관 6835개 시설을 대상으로 실시(710개 시설 회답)됐다. 콘택트렌즈 사용으로 눈에 장애가 발생한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9.18 06:52
-
미국 메디케어(노인장애자의료보험) 당국이 알츠하이머의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 진단에 보험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알츠하이머와 치매 징후를 모두 보이나 최종 진단이 확실하지 않은 환자들에게 PET로 뇌 스캔을 실시하는 의사들에게 보험수가가 지불되게 됐다. 또 정부 주도 임상시험에 등록한 기타 환자들도 보험 혜택을 받는다. 그간 의사들은 PET가 알츠하이머의 조기 진단에 도움을 줘 약물 치료를 앞당길 수 있고 약물의 효능을 평가하는데도 유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의료
허성렬 기자
2004.09.17 15:07
-
항궤양제 '넥시움'(Nexium, esomeprazole)이 유럽연합(EU)에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SAID)와 관련된 궤양의 치료 및 예방에 허가됐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6일 넥시움이 NSAID 관련 위궤양의 치료와 NSAID 관련 위 및 십이지장 궤양 위험이 있으면서 NSAID 치료를 지속해야 하는 환자들에서 NSAID 관련 위궤양의 예방용으로 EU 상호인증절차(MRP)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세계적으로 약 3000만명이 매일 NSAID를 사용하고, 이러한
제약
허성렬 기자
2004.09.17 15:06
-
스위스 로슈가 면역억제제 '제나팍스'(Zenapax, daclizumab)의 천식 적응증 판권을 인수했다. 로슈는 지난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에 소재한 생명공학사 프로틴 디자인 랩스(PDL)가 중등도에서 중증 천식 환자들을 참여시킨 2상 임상시험을 통해 긍정적 데이터를 제시, 세계적으로 제나팍스를 천식 및 관련 호흡기 질환 치료제로 공동 개발하고 상용화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로슈는 제나팍스를 신장이식 환자들의 면역억제제로 시판중이다. 계약 조건에 따라 로슈는 초기계약금으
제약
허성렬 기자
2004.09.17 15:03
-
일본 스미토모제약은 덴마크 노보노디스크社의 당뇨병치료제 '노보넘'(Novonorm, repaglinide)에 대한 일본내 개발·판권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노보넘은 식사 직전에 투여해 식후 조기 인슐린분비를 촉진하는 작용을 하는 속효성 인슐린 분비촉진제로, 현재 전세계 80여개국에서 시판되고 있다. 우리나라과 유럽 등지에선 노보넘으로, 미국에선 '프란딘'이란 상품명으로 판매 중. 일본에선 노보노디스크의 일본법인이 개발을 추진해 왔으나, 이번 라이선스 체결로 스
제약
정우용 기자
2004.09.17 10:22
-
일본 야마노우찌가 개발해 지난 2월 미국 FDA에 승인 신청한 저나트륨혈증 치료제 '코니밥탄'(conivaptan)이 탁월한 효과를 입증했다. 야마노우찌의 미국 현지법인인 야마노우찌 파마 아메리카는 지난 15일 이와 같은 내용의 코니밥탄 임상시험 결과가 같은 날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미국심부전학회(HFSA) 연례회의에서 발표되었다고 밝혔다. 저나트륨혈증은 혈청 나트륨 농도가 135mEq/L 이하로 저하된 경우를 말하고 체내 나트륨의 양에 비해 수분 등 체액이 과다해 발생하며, 입원 환자들의 1%에
제약
허성렬 기자
2004.09.17 07:30
-
수혈의 부작용으로 가장 증상이 심각한 '수혈관련급성폐손상'(TRALI) 환자가 지난 5년간 일본에서 21명 발생, 그 중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야마구치대 의학부 후지이 야스히코 강사는 전국 44개 국립대학 부속병원에서 98년~2002년 보고된 수혈 부작용 중 호흡부전, 발열을 수반하는 TRALI로 의심되는 경우를 분석. 여기서 확인된 21명은 백혈병 치료 등으로 수혈받은 사람으로, 사용된 제제는 혈소판제제 57%, 적혈구제제 38%, 복수의 제제가 5%였다. 후지이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9.17 07:10
-
아미노산 일종인 글리신이 수면의 질 개선에 유효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아지노모토는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20~50대 여성 15명에 4일간 취침전 글리신 3g을 섭취하도록 한 결과, 비섭취군에 비해 기상시 상쾌함이 향상돼 피로감이 적은 것으로 확인했다. 또 수면시 호흡상태에 문제가 있는 30~50대 남성 14명에도 똑같은 실험을 하고 수면시 뇌파를 조사한 결과, 비섭취군에 비해 숙면을 나타내는 서파수면이 빨리 출현하고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nb
제약
정우용 기자
2004.09.17 07:09
-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제 '맙테라'(Mabthera, rituximab)가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SLE)의 치료에 아주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대 의치과대학의 존 루니 박사 등 연구팀은 '관절염&류마티스'(A&R) 8월호 보고서에서 맙테라를 단 한 차례 주사받은 루푸스 환자 17명 중 11명에서 증상이 현저히 완화돼 이러한 완화가 연구기간인 1년 동안 유지되었으며, 표준 치료제의 사용을 중단한 환자도 많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면역세포인 B 세포가 림프종과 같이 루푸스에서도
제약
허성렬 기자
2004.09.16 16:09
-
日 연구팀 일본 과학자들이 구강 점막에서 채취한 상피세포를 자가 이식해 혼탁 각막을 재건하는데 성공했다. 일본 오사카대 의대 안과의 니시다 고지 교수 등 연구팀은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 지난 16일자에 기고한 보고서에서 양측 안구 표면에 중증 장애를 지닌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가 구강 점막 상피세포들로 이루어진 시트(얇은 막)를 제작·이식, 각막 표면을 재건해 시력을 회복시켰다고 밝혔다. 안구 외상이나 질환은 중증 각막 혼탁으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각막 상피 줄기세포가 완전 소실돼
의료
허성렬 기자
2004.09.16 13:06
-
日 연구팀, 신기술 개발 인체에 무해한 제논(xenon)가스를 이용해 MRI로 뇌의 혈류상태를 측정하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일본 아키다현립 뇌혈관연구센터 간노 이와오 부연구국장 등 연구팀은 환자에 제논가스를 흡입시키면서 MRI로 검사한 결과 뇌 혈류를 나타내는 자기신호가 출현하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하고, 방사선 피폭 없이 뇌기능을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뇌혈류나 대사 등 뇌기능 검사에서는 방사성동위체가 이용되는데, 피폭 문제로 측정횟
의료
정우용 기자
2004.09.16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