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인턴기자] 희귀난치성 질환인 폐동맥고혈압 치료에 정밀의료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학회를 중심으로 완치를 위해 다양한 학술과 정책 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내비쳐 눈길을 끈다.정욱진 대한폐고혈압학회 초대 회장(사진, 가천대길병원 심장내과 교수)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폐동맥고혈압은 치명적인 질환으로 아직 완치법이 없고 조절하는 수준이지만, 치료 표적물질을 발굴하면 완치의 길로 갈 수 있다”며 “심층표현형 연구를 통한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가 필요한 상황에서 학회를 중심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경피적 좌심방이폐색술(Percutaneous Left Atrial Appendage Occlusion)은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혈전색전성 뇌졸중의 예방을 목적으로 좌심방이를 폐쇄하는 시술이다. 좌심방이의 입구를 다리 정맥을 통해 이식형 기구로 끼워 넣고 막아서 좌심방이로 혈류가 들어가지 못하게 해 혈전이 생성되는 것을 예방한다.항응고제를 사용하지 못하거나 항응고제 요법이 충분하지 않는 환자들이 대상이 되기에 다른 대안으로는 수술적 제거 방법이 있을 수 있지만, 대다수의 환자의 건강 상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국내 유일 보험자병원이면서 공공정책을 수행하는 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정책사업의 ‘코어’를 강화한 지 2년이 지났다.그동안 스마트병원사업, 공공어린이 재활병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성과를 내는 데에는 병원 각 부서의 역할이 컸지만, 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전담기획부서의 역할도 작지 않았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김태진 보험자병원정책실 정책사업부장은 최근 본지와 만나 일산병원의 보험자병원 역할과 이를 위한 전담부서인 정책사업부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보험자병원정책실은 2020년 만들어져 2년차를 맞은 신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코로나19를 비롯해 의료계 각종 난제를 극복하기 위한 또 다른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AI와 각종 혁신 기술이 더해지면서 가파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를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필수요소인 양질의 의료 데이터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 시점이다.확보된 데이터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취급 체계와 정보 관리 체계를 높은 수준으로 운영해야만 한다. 여기에 의료 정보 기술과 AI를 이용한 디지털 헬스 풀 라인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시맨틱스가 가진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그동안 의료데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규제혁신 태스크포스 회의를 열고 ‘경제 활력 제고와 역동성 회복을 위한 경제 규제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이날 소개된 50개의 규제개혁 과제 가운데 보건·의료 분야의 경우 폐지방, 폐치아 등 인체 유래 폐기물의 재활용을 허용해 본인의 치아를 활용한 잇몸뼈 이식재, 인체 유래 콜라겐 제품 등 의약품·의약외품 개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 공개됐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바탕으로 의료기술 발전과 신산업 창출을 이룰 수 있다는 입장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착한 암으로 불리는 갑상선암에서도 생명을 위협하는 난치성 갑상선암이 있고 문제는 이들 환자들이 급여벽에 막혀 적절한 치료제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연세대학교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김석모 교수는 최근 의학신문·일간보사와 만난 자리에서 난치성 갑상선암 적극 치료의 중요성 및 치료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김석모 교수는 "갑상선암도 생명에 위협이 되는 갑상선암의 종류도 있다고 말하고 싶다"며 "분화 갑상선암이라도 방사성요오드 치료에 불응하는 경우, 분화도가 낮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대한신경집중치료학회가 오는 11월 신경집중치료 전문의 인증의 제도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향후 세부전문의제도로 발전되고 수가까지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중이다.유정암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의학과 교수(사진, 신경집중치료학회 홍보이사)는 최근 기자들과 자리에서 신경집중치료학회의 역할, 신경집중치료 전문의 중요성과 인증제 도입계획을 밝혔다.-신경집중치료학회의 역할과 신경집중치료 전문의 필요성에 대해 말해달라신경집중치료학회는 뇌경색 및 뇌출혈을 포함한 뇌혈관질환, 뇌염이나 뇌수막염 같은 중증 염증 및 감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희귀질환인 유전 재발열 증후군 치료 효과도 좋고 환자 편의성을 높인 의약품이 있지만 급여 벽에 막혀 사용하지 못하고 있어 진료현장에서 안타까움이 많습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정대철 교수(대한소아임상면역학회 회장·사진)는 최근 의학신문·일간보사와 만난 자리에서 유전 재발열 증후군의 경우 일라리스라는 치료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급여로 인해 사용하지 못하고 있어 환자들이 실제로 받는 고통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유전 재발열 증후군은 유전자 이상으로 인해 염증 반응이 끝나지 않아 발열이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저는 수술이 즐겁습니다. 매번 수술할 때마다 환자들은 그 상태가 조금씩 다릅니다. 인대가 늘어난 정도나 뼈가 닳아진 상태 또 그 위치, 약해진 경우 등 언제나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정재훈 서울 세계로병원장은 총 수술 건수가 21, 000례 이상( 인공관절 11,000례, 관절경수술 10,000례)이면서도 수술은 쉽지 않다고 열정적으로 설명한다.“개인적으로 아무리 수술을 잘해도 이상하게 만족스럽지 않고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며 “그러나 마음속의 부담이 해결될 때 그 기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은 1980년대 일본에서 처음 시도된 후, 1990년대 후반부터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2007년에 처음 성공적으로 시행됐다.이후 많은 발전을 거듭한 끝에 뇌사자로 부터의 이식을 오랜 기간 대기할 수밖에 없던 환자들이 가족들에게서 신장 이식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전체 신장이식의 30%가 넘는 비율을 차지할 정도로 크게 증가했다. 뇌사자 기증이 활발히 이뤄진다면 가족에게 생체 공여 이식을 받는 비율을 줄일 수 있겠지만, 여전히 부족한 실정으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부정맥 치료에 디지털헬스, NGS 유전자 검사, 웨어러블 등 정밀의료를 입혀 심혈관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고려대 안암병원 최종일 교수는 최근 의학신문일간보사와 만난 자리에서 부정맥 치료에 있어 웨어러블, 유전자 활용 등 개인 맞춤화가 중요해지고 있고 정밀의료가 부정맥 치료에 있어 중요한 키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최종일 교수는 “부정맥 치료는 정확한 진단과 함께 그 원인 및 기전을 명확히 파악함과 동시에, 최신 가이드라인 및 업데이트 에비던스에 근거한 치료도 중
심혈관 중재의료기기 국산화, 신기술 선도 ‘오스템카디오텍’의 모든 것지난해 관상동맥용스텐트 보험상한가 인하는 의료기기 업계 이슈로 떠올랐다. 심평원 방침에 따라 중재적시술군 중분류 ‘약물방출 스텐트(DRUG ELUTING CORONARY STENT, DES)’의 보험수가는 지난해 11월 10% 인하됐으며, 올해 11월 약 4% 추가 인하가 예고돼 있는 상황이다.심평원의 조치는 일부 기업이 치료재료의 수입가격을 부풀려 보험급여가 과다 산정돼 국민 부담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내린 ‘철퇴’라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더불어 이는 수입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주로 생후 10년 이내의 영유아기에 발생해 이유 없이 39°C 이상의 고열과 발진 등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희귀질환인 유전 재발열 증후군은 증상이 장기화 되면 삶의 질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근골격계 이상, 아밀로이드증, 청각 상실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그리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유전 재발열 증후군은 ▲크리오피린 관련 주기적 증후군 ▲종양괴사인자 수용체 관련 주기적 증후군 ▲고면역글로불린D증후군/메발론산 키나아제 결핍증 및 ▲가족성 지중해 열 등을 포함한다.유전 재발열 증후군은 장
용인세브란스병원으로 살펴 본 입원의학과의 성공적 정착2017년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의 예상과는 달리, 한국에서는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의 성장이 매우 더딘 편이며 이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입원전담전문의 운영 모델의 △유연성 부족 △수가 문제 △인력 부족 그리고 처우 등을 주요한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지목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보다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한 제도의 개선 또한 절실히 요구된다.본 사업 시행 후 1년 동안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인 측면이 더 많았다. 입원전담전문의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의료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변하고 있고,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개인에 대한 모니터링이 가능해지면서 앞으로 의료기기에 대한 의료계의 수요는 더욱 커질 것입니다"식품의약품안전처 채규한 의료기기정책과장은 5일 전문지 기자단과 간담회에서 의사 진료의 보조수단인 의료기기 수요가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진단하고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의료기기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채 과장은 디지털 치료기기 등 혁신 기술 기반의 의료기기가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과거 치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미국드라마 ‘하우스’에서 배우 휴 로리가 연기한 ‘그레고리 하우스’라는 인물은 진단의학의 대가인 설정으로, 도저히 원인 파악이 불가능한 증상이나 먼저 진단한 의사들의 실수를 넘어 정확한 진단을 내린다. 그는 진단과정에서 환자의 생활습관을 비롯해 다양한 정보를 관찰, 규합해 자신의 것으로 소화한 후, 연역적 추론을 거쳐 진단에 이르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러한 임상현장에서의 통찰력을 강조한 책이 의대교수로부터 발간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의 최연호 교수(사진)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타브렉타는 MET 엑손 14 결손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극적인 효과를 줄 수 있는 의약품인만큼 빠른 급여를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좋은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경희대학교 암병원 이승현 교수는 최근 의학신문·일간보사와 만난 자리에서 MET 엑손 14 결손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브렉타의 빠른 급여를 통해 유전자 변이 폐암 환자를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승현 교수는 "아무리 효과가 뛰어난 약제가 있어도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이 되지 않으면 경제적 부담 탓에 환자가 사용하기 쉽지 않다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가속화되고 있는 고령화 사회 속 서맥성 부정맥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완치를 이루는 치료법이 없기에 이식형 심박동기를 삽입해 치료하는 케이스들이 늘어나고 있고, 동시에 글로벌 의료기기업체들 사이에 신기술 개발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이식형 심박동기는 단실에서 양실로, 조율 반응성과 MVP 기능의 도입, MR 저항성 심박동기를 거치며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환자 치료를 위한 구현 방식과 안전성 등에서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의료진에 호평 속에서 한발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대한슬관절학회가 국제학회 개최와 학회지의 SCI 등재로 도약을 꿈꾼다.문영완 대한슬관절학회 신임 회장(사진,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은 최근 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슬관절학회의 내년 상반기까지의 주요 사업 계획을 밝혔다. 문 회장은 올해 5월 ‘2022 대한슬관절학회 제40차 정기학술대회’에서 대한슬관절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올해 5월부터 1년간이다.먼저 문 회장은 상반기 정기적으로 열리는 학술대회를 국제학술대회로 격상해 준비하는 중이다. 문 회장은 "대한슬관절학회는 현재 1800명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136년의 유구한 기간 동안 오직 ‘의료혁신을 위한 헌신’이라는 사명 하나만으로 외과 수술 분야에 크게 기여하며 환자들의 생존율을 올리는데 전념해온 에티콘이 의료기기 분야 혁신을 향해 달려가는 와중에도 가치를 높이는 의미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한국존슨앤존슨메디칼 에티콘 사업부는 최근 외과 관련 주요 학술대회 현장에서 136년 역사와 브랜드 헤리티지가 담긴 팝업 전시 ‘에티콘 혁신의 역사: Legacy of innovaion(레거시 오브 이노베이션)’을 투어 형태로 기획 및 진행하며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