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곳 중 3곳 유임…그외 단일후보 추대작업 `활발'



대한약사회 산하 16개 시^도지부장 선거를 앞두고 적어도 4곳 이상의 지역에서 치열한 경선이 예상되고 있다.

경선지역은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4곳이며, 유임이 유력시되는 곳은 인천 경기 경남지부 등 3곳으로 나타났다. 그외 지역은 단일 추대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여의치 않을 경우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 첫 번째 점화는 오는 20일 예정된 서울시약 회장선거로 원희목 대약 총무위원장(서울대)과 전영구 서울시약 부회장(성대)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부산시약은 박진엽 감사(부산대)와 강우규 북구약사회장(영남대)간의 2파전으로 각축이 예상되고 있으며, 대구시약은 박순우 부회장(영남대), 최영숙 부회장(대구효성가톨릭대), 구본호 기획조정실장(영남대)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어 경선에 따른 선거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한 대전시약은 아직 속단할 수 없으나 홍종오 총무위원장(중앙대)과 문상돈 대덕구약사회장(원광대)간의 2파전으로 압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전남지부는 후임회장을 놓고 지역간의 후보 조율이 끝나지 않아 경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 8개 지역은 차기회장 물망에 오르는 인사를 단일후보로 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으나 조율이 안될 경우 지역에 따라서는 경선으로 급선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유임이 유력한 곳은 인천^경기^경남 등 3곳. 인천지부는 선우영환 회장(중앙대), 경기지부 최병호 회장(중앙대), 경남지부 박무용 회장(부산대) 등 3곳으로 이 지역은 재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고 여기에 도전의사를 밝히는 인물이 없어 유임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경선과 현회장 재추대가 유력시되는 7곳을 제외한 지역 가운데 울산지부는 임재곤 현회장이 출마를 포기한 가운데 2명의 후보를 놓고 물밑조율에 들어갔으며, 16개 시^도지부중 오는 13일 가장 먼저 회장을 선출하는 강원지부는 노석준 현회장이 불출마 의사를 밝혀 지성배 춘천시 약사회장(중대)이 거론되고 있다.

경북지부는 전혜숙 회장 유임과 백명기 부회장(영남대)을 추대하는 방안을 놓고 조율이 진행된 가운데 오는 6일 자문위원 및 회장단 회의에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지부는 최숙희 부회장(이대)이 현재 단독 출마한 상태이며, 전북지부는 김승곤 현회장(원광대) 유임설과 함께 백칠종 전주시약 회장(원광대)이 강력한 회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광주시약은 노영욱 부회장(조선대) 등 3명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후보 단일화 작업이 조만간 이루어질 것으로 전해졌다.

그외 충북, 광주, 제주지부도 현회장이 불출마 입장을 굳힌 가운데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 없어 현재로선 가닥이 잡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최봉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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