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여편 연제 발표

대한핵의학회 창립 4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 및 축하행사가 국내외 관련 의학자들의 참여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한핵의학회(회장 고신용, 이사장 정준기)는 16, 17일 양일간 삼성서울병원 강당에서 제40차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핵의학 분야의 학술교류와 함께 창립 40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sodium·Iodide symporter를 이용한 리포터 유전자(서울의대 신재훈), 소형 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 개발(성균관의대 이준수), 족부통증 환자에서 골스캔의 유용성(한양의대 최윤영) 등 구연 46편 및 포스터 108편 등 총 150여편의 최신지견이 발표됐다.

또한 핵의학회는 해외학회 참가비가 주어지는 젊은 연구자상 수상자에 서울대병원 이용진연구원과 삼성의료원 박정미전임의를 각각 선정하는 한편, 학회 창설자인 청봉 이문호선생(한국암연구재단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학회 발전에 기여한 원로 핵의학자를 선정하여 강연을 갖는 '청봉기념강좌' 개설을 공식화했다.

특히 둘째날(17일) 기념행사에는 김영환 과기부장관과 신상진 의협회장, 지제근 의학회장, Liu 아시아대양주 핵의학회장 등을 비롯한 국내외 의학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하여 지난 61년 핵의학회의 태동을 시작으로 반세기 가까운 학회의 역사를 돌아보고 세계핵의학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내 핵의학계의 발전상을 자축했다.

이어진 기념 심포지엄에서는 ▲암환자에서 분자세포의 영상(美텍사스의대 김의신 교수) ▲심장핵의학의 최신발전(日호까이도대 Tamaki 교수) ▲정신분열증에서 도파민수용체 영상(日 방사선의학총합연구소 Suhara 박사) 등 핵의학 분야의 세계적 연구흐름이 소개됐다.

한편, 핵의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선보인 '대한핵의학회 40년사'(위원장 이명철 서울의대 교수) 발간과 핵의학 홍보비디오, 기념 포스터·뱃지 등을 핵의학주간(19~24일)으로 연결해 일반인과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학회 홍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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