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의 역할 재정립-학회 발전방안 논의

대한공공의학회는 지난 17일 오후 2시 국립의료원 간호대학 9층 강당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신임회장에 이권전 원장(국립경찰병원)을 선임했다.

신상진 의협회장을 비롯하여 국립병원 봉직의와 보건소 의사, 공보의 등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학술대회에서 도종웅 회장(국립의료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약분업 이후 공공보건의료기관의 환자집중과 진료의사의 이직현상, 정부의 대도시보건지소 확대정책 등의 현 상황에서 공공의료기관 의사 및 공보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상이 요구된다”며 이번 학술대회의 의의를 강조했다.

국가방역체계와 공공보건의료를 주제로 열린 이날 학회는 ▲탄저병의 임상사례와 역학(부산대병원 간염내과 이선희) ▲홍역의 유행과 국가방역체계(국립보건원 방역과장 이종구)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특강으로 진행됐다.

이어 주제발표와 토론에서는 보건소의사와 공중보건의사의 역할정립에 따른 새로운 보건사업과 함께 진행중인 대도시형 보건지소 건립 문제의 향후 방향성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로 진행됐다.

한편 공공의학회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총회를 개최하고 임기 2년의 신임회장에 국립경찰병원 이권전 원장을 선출하는 등 제2기 집행부 구성에 따른 학회의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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