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섭취 감소 노력, 음주 등 일부 생활습관도 관련

고혈압 환자에서 약물 순응도가 높을수록 자가 혈압측정을 많이 하고 있었으며 일부 생활습관은 자가 혈압측정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병원과 부산백병원 가정의학교실은 2006년 6월부터 두 달 동안 서울특별시 강남구, 송파구의 가정의학과 의원에 방문한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순환기계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인 고혈압 환자의 약물 순응도를 높이고 혈압조절을 향상시키는 방법 중의 하나로 자가 혈압측정을 하는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국내 1차 진료기관에서 고혈압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자가 혈압측정 여부에 따라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 순응도의 차이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생활습관을 보정한 후 자가 혈압 측정과 관련된 요인은 좋은 약물 순응도(p=0.048), 소금섭취 감소 노력(p=0.037), 음주(p=0.013)였으며 진료실 평균 혈압을 기준으로 한 고혈압 조절의 성공과 관련된 요인은 야채와 과일 섭취(p=0.003), 금연(p=0.045), 자가 혈압측정(p=0.04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자기 기입식 설문조사를 이용 분석 가능한 241명을 대상으로 자가 혈압측정 여부에 따른 생활습과 개선 정도와 약물 순응도를 조사했고 주치의로 하여금 진료실 평균혈압을 기입하도록 해 이를 기준으로 한 고혈압 조절 여부를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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