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이 18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두 달간 말단비대증 대국민 조기발견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말단비대증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조기 검진을 통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게 하기 위한 것.

세브란스병원은 캠페인 기간동안 전문의 온라인 상담을 통해 1차적으로 의심환자를 선별하고, 의심환자에게는 2차적으로 무료 혈액검사 기회를 제공한다.

온라인 상담은 세브란스병원 홈페이지(www.severance.or.kr)에서 세브란스 News에 접속하거나, 상담메일 (ejlee423@yumc.yonsei.ac.kr)을 이용하면 된다.

내분비내과 이은직 교수는 “말단비대증은 낮은 인지도와 증상의 늦은 발현으로 인해 자신이 말단비대증을 앓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캠페인은 말단비대증이 의심되는 환자들에게 조기발견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합병증의 위험으로부터 이들을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캠페인 취지를 밝혔다. (문의: 2228-5450)

세브란스병원은 ‘말단비대증 자가검진리스트’를 제공하고, 자가 테스트 결과 7가지 이상의 항목에 해당할 경우,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말단비대증 자가검진리스트
1. 손 또는 발이 커져 반지나 신발이 작아진다.
2. 입술이 두꺼워지며, 턱이 커진다.
3. 얼굴이 커지고, 이마가 튀어나온다.
4. 자주 머리가 아프다.
5. 전보다 땀을 많이 흘린다.
6. 음성이 굵어진다.
7. 시야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8. 잠잘 때 코를 심하게 곤다.
9. 낮에 졸음이 많이 온다.
10. 당뇨병 또는 고혈압을 동반한다.
11. 골다공증 또는 손목, 발목, 무릎 등에 관절통이 온다.
12. 발기가 잘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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