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남북민족의학학술토론회' 19∼21일 개최

남한과 북한 한의사들이 평양에 모여 학술토론회를 갖는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엄종희)는 19일 북한 평양에서 '제2회 남북민족의학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 참가단은 동의대 한의과대학 박동일 학장을 단장으로, 박석준 동의과학연구소 소장 등 7명이 참가한다.

이번 토론회는 '남북민족의학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며 남한의 한의사와 북한의 고려의사가 한자리에 모여, 과거·현재의 민족의학을 살펴보고 민족의학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참가단은 18일∼21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방북기간 동안 남북민족의학학술토론회 개최 이외에 북한의 주요대학과 고려의학과학원을 비롯한 주요기관을 방문해 고려의학의 현황을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참가단은 고려의학과학원 방문 시 남북 민족의학 교류와 발전을 위해 고려의학과학원과 대한한의사협회의 협력을 제안할 예정이다.

한의협 관계자는 "이번 학술토론회 개최를 계기로 한의학과 고려의학 간의 학술 및 연구교류의 활성화를 통한 민족의학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남·북간 민족의학의 교류는 인도주의적 성격을 띤 의료분야 협력으로서 민족자산의 보전·발전 및 남북 교류의 지속과 상호 신뢰구축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표단은 박동일 동의대 한의과대학 학장을 단장으로, 박석준(동의과학연구소), 이정화·한창연(이상 한국한의학연구원), 임시덕(신우메디칼), 김한성(한의협사무총장직대), 김기상 한의협 실장 등 7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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