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링거 인겔하임(BI)은 지난 5일 일본 에스에스제약의 발행주 50%를 취득하고 사실상 자회사화했다고 발표했다.

BI는 일본 베링거 인겔하임(NBI)을 통해 지난달 25일 일본 대중약업계에서 3위를 차지하는 에스에스제약의 발행주 50.23%를 취득하고, 현지 대중약 판매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NBI는 이미 지난해 2월 TOB(주식공개매입)를 통해 에스에스제약 발행주 35.86%를 확보하는 등 주식보유율을 높여왔다. 이번 자회사 전환에 따라 업무내용이 변경되는 부분은 없으며 “보다 강력한 협조체제 구축이 목적”이라고 양사는 밝혔다.

일본 상장 제약사가 외자기업에 의해 매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향후 동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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