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치료 및 전용 시 호흡곤란, 심장부정맥 등 사망 위험

FDA는 진통제 ‘메타돈’(methadone)이 사망 등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경고를 발표했다.

심장부정맥, 호흡곤란 등의 심각한 부작용은 메타돈 치료를 처음으로 받은 환자 및 다른 마약성 진통제에서 메타돈으로 전환한 환자에게서 주로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FDA는 메타돈이 4~8시간 진통효과를 내는 반면 체내에서는 8~59시간까지 잔류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은 메타돈을 정확히 처방받은 대로 복용해야 하며 과용 및 다른 제제와의 병용을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미국에선 메타돈 복용이 증가함에 따라 그에 대한 부작용 보고도 늘고 있는 추세이다. 1999년 메타돈 관련 사망자는 623명으로 보고됐으나 200만건 이상 처방됐던 2003년에는 사망자수가 2352명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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