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아동양육수당 '월 10만원' 지원

복지부 '제7회 전국입양가족대회' 개최

내년부터 입양휴가제가 실시된다. 입양휴가제는 일단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입양을 전후한 2주간을 기한으로 시행하되, 점차 전체 근로자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입양 가정에 대해 입양아동이 18세가 될 때까지 월 10만원씩의 양육수당과 함께 국내 입양 활성화를 위해 입양가정에 대한 입양수수료(200만원)도 지원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의 국내 입양 활성화대책을 지난 7월 발표한데 이어 이 같은 분위기를 제고하기 위해 한국입양홍보회 주최(후원 복지부)로 '제7회 전국입양가족대회'를 11일 오후 1시 안산동산교회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사랑과 기쁨으로 함께 하는 입양! 축제 한마당'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입양인과 입양가족, 입양단체 관계자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입양가정 수기공모에서 대상에 선정된 강정순 씨에게 복지부장관상이 수여된다.

강정순 씨는 희귀질병('부신백질이영양증')을 앓는 아동을 12년 전 입양해 헌신적인 사랑으로 양육하고 있는 점을 감안, 훌륭한 입양부모로 선정됐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는 국내입양의 역사와 입양가족의 모습을 담은 입양사진전시회, 입양가족 장기자랑, 글로벌 오페라단의 축하공연 등의 다채로운 입양관련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한편 우리나라 입양홍보대사로 글로벌 오페라단 단장 김수경씨와 연극배우 김지숙씨가 이날 행사에서 임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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