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그랜드호텔, 한·중·일 150여명 참가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3일 우리나라와 일본·중국의 신종 인플루엔자(유행성독감) 대책 담당자들과 국내 표본감시체계 참여 의사, 보건 관련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에 대비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총 681개의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기관 의사들을 대상으로 2006-2007년도 임상 및 실험실 감시체계의 추진 방향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는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 감시센터장인 노부히코 오카베(Nobuhiko Okabe) 박사가, 중국 보건부 전염병관리과의 류 샤(Liu Xia)박사, 우리나라에서는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팀의 박옥 연구관이 참석해 각국의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나라 16개 시·도 보건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본부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향후 신종 인플루엔자 출현에 대비한 한국·중국·일본 3개 국가 간 관련 정보 교류와 대책 공조 등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플루엔자는 제4군 법정전염병으로 표본감시기관 지정을 통해 매주 단위 및 유행 우려기간인 9월부터 다음해 4월말까지 주간 단위를 병행,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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