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일까지…서류심사·면접 거쳐 임용

빨라야 내달 초 업무정상화 전망

이 달 1일부터 공석 상태에 들어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대한 공개모집이 뒤늦은 7일부터 들어갔다. 따라서 공단의 업무공백 사태는 빨라야 내달 초께나 해소될 것으로 관측된다.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추천추천위원회(위원장 조재국 보사연 실장)는 국민에게 신뢰를, 직원에게는 희망을 주는 공단 구현을 위한 미래지향적 사고와 탁월한 리더십으로 건보 발전에 기여할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최고경영자(이사장)를 7∼2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공단이 이사장에 대한 공모 절차에 착수함에 따라 늦어도 내달 초까지는 임용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1차 공모에 탁월한 전문가가 지원해 정상적인 후속 절차를 마친 때를 가정한 것으로, 만약 여건이 여의치 않아 2차, 3차 이사장 공모절차를 밟거나 공고기한 연장 등의 돌출 변수가 발생할 경우 의외로 업무 공백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내재해 있는 게 사실이다.

건보공단 이사장추천위는 공단 업무 총괄 및 소속직원의 지휘·감독업무를 수행할 이사장의 지원자격으로 △건보에 대한 식견이 풍부하고 덕망이 있는 자 △기관경영에 대한 경륜과 지도력을 갖고 경영혁신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자 △국제감각과 미래지향적 비전을 가진 자 △'건강보험법'에서 정한 임원의 결력사유에 해당하지 아니한 자(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자) 등을 내세웠다.

추천위는 운영규정에 의한 심사기준에 따라 서류 및 면접심사를 실시하되, 전문가적 능력과 문제해결능력, 조직관리능력, 의사전달능력, 공직윤리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심사하게 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자는 건보공단 인력관리실 인사부(02-3270∼9064∼5)로 구비서류를 작성해 방문접수 또는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인터넷이나 팩스접수는 불가하다.

한편 공단 이사장은 추천위원회에서 지원자 중 3배수로 압축해 복지부장관에 추천하게 되며, 복지부장관은 2명(복수)의 후보자를 대통령에 제청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울러 후보자에 대한 신원조회와 함께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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