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입지 강화, 세계 재활의학 발전 견인

'세계재활의학자' 50여개국 2,500명 참가

6월 10-14일 개최, 대회조직위 준비 만전

박창일 조직위원장
재활의학 분야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제4차 세계재활의학학술대회’가 내년 6월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세계재활의학회의 서울 개최는 우리나라 재활의학 분야의 역량과 학문 수준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재활의학의 수준을 한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세계의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재활의학회와 대한재활의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제4차 세계재활의학학술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박창일 세브란스병원장)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을 비롯하여 각 대륙별 50여개국에서 2,500명(국외 1,700명)의 의학자들이 참가할 예정으로 있다.

학술대회에서는 재활의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150여명 등 각국의 영향력 있는 재활의학자들이 대거 참석, 뇌졸중, 척수손상, 소아 뇌성마비, 통증, 절단, 의지 및 보조기, 심장 및 심폐질환, 근전도 등을 비롯한 각 전문분야별로 약 1,200여편의 최신 논문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학술대회 기간중에 진행될 전시회에서는 약 48개국 100여개 재활의학 관련 기관 및 업체가 전시관을 설치, 다양한 최신정보를 교환할 수 있어 관련 산업 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4차 대회의 서울개최는 대회 유치 준비위원장을 맡았던 박창일 현 조직위원장이 중심이 되어 노력을 경주한 끝에 2001년 7월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표자회의에서 결정된 바 있다.

박창일 조직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그간 세계재활의학회를 이끌어왔던 두단체(IRMA, IFPMR)가 통합(1999년) 된 이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체코 프라하, 브라질 상파울로 등에 이어 아시아권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세계학회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이번 대회는 규모면이나 내용면에 있어 역대 최고의 학술대회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대회조직위는 학술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2년전부터 국내 학술대회를 국제 기준에 맞춰 진행해 왔으며, 유관학술대회가 개최되었던 일본과 홍콩 등 여러 국가에 직접 참가하여 홍보전을 펼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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