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성심 100%-서울중앙 10%-충북대병원 62%

-전체 병원 중 45%에서 참여율 현황 결과 발표

전공의협의회(회장 이동훈)는 12일 현재 의협 회장 직선 투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병원 중 45% 정도에서 참여율이 파악되고 있으며, 병원별로 다양한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15일 발표했다.

전공의협은 지난 10~11일을 집중투표기간으로 설정, 전공의들의 투표를 독려하고, 12일 현재 기준으로 투표 현황을 조사했다. 전공의협에서 발표한 전체 병원 중 45%는 35~38개 병원으로 추산되는 비율이다. 전공의협은 구체적인 병원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참여율 집계 결과에 따르면, 전공의 전체가 투표를 마친 강남성심병원(유효투표자 총 122명)의 경우 100%, 경희대가 98% 투표율을 보였다. 또 투표를 진행 중인 병원에서는 길병원이 유효 투표권이 있는 전체 전공의 209명 중 약 70%가 투표에 참여했으며, 충북대 병원 62%, 계명대 동산병원 55%, 을지병원 47%, 전북대병원 30%로 다양한 투표율을 나타냈다.

한편, 타병원의 2배에서 6배에 달하는 625명의 유효투표권을 가진 전공의가 근무하는 서울중앙병원의 경우는 참여율 10%로 매우 저조했다. 이같이 대형 병원에서는 대체적으로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전공의협 관계자는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타 병원보다 집계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었다"라고 설명.

전공의협은 "현재까지 투표 참여가 파악된 병원의 전체 투표율은 약 60% 정도이며, 집계되지 않은 개별투표자수는 제외됐고, 이들에 대한 수치는 병원업무와 관련하여 현실적으로 파악이 어려운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공의협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경에 전국 병원의 전공의 투표율이 대략적인 윤곽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점검과정에서 간혹 아직 투표용지가 도착하지 않은 사례가 발견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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