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고급화한 신제품 출시 경쟁우위 확보

'빅3' 이유식업체인 남양유업, 매일유업, 일동후디스 등이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품질을 고급화한 신제품을 내세워 3,000억원대의 시장공략에 나섰다.

유아식업계의 선두주자인 남양유업(대표 홍원식)은 이유식 최신 설비를 갖추기 위해 200억원을 투자해 최신식 설비를 갖추고 새로운 타입의 신제품 '그래뉼生'을 선보이고 첨단공법으로 제품을 만든다는 점과 100% 환불보증제를 도입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남양유업은 특히 신제품 '그래뉼生'은 유아식 품질을 평가하는 항목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히는 제품의 물에 녹는 정도, 즉 용해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TV-CF에 기존 제품과 신제품이 물에 녹는 장면을 비교해서 부여주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맞서고 있는 매일유업은 주력제품인 '맘마'의 품질을 개선한 신제품 발매를 서두르고 있으며 일동후디스는 '후디스아기밀 업그레이드' 제품에 대한 판촉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8월 대장균 검출파동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파스퇴르는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검토하고 있어 이유식업체들의 경쟁은 그 어느때보다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성장경 홍보실장(남양유업)은 유아식이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품질의 고급화와 차별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업체간의 품질 개선 노력은 더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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