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장기이식관리센터(UNOS)는 간이식 후보자 선정방식과 관련해 현재
의 대기시간 기준에서 정교한 의학적 기준에 근거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방
침이라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현 기증 간 배분방식은 이식 희망자들을 4개군으로 분류하고, 각 군에서
최장 대기자 순으로 이식 받는다. 그러나 대기시간은 중환자를 가늠하는 척
도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이식 전문가들의 지적이 많았다.

새 방식은 급성이면서 1주 이내에 사망이 예상되는 1급 환자군은 여전히
최우선이지만, 기타 환자들은 ▲인체의 응혈(blood clot) 형성능 ▲헤모글로
빈 분해능 ▲신기능 등 3개 요인을 결합해 측정한 점수(1∼40) 상 고득점자
(중환자) 우선으로 기증 간을 배분하게 된다./ 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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