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어린이도 포함…30일부터 42만개 배부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은 봄철 황사로 인해 발생되는 호흡기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황사마스크 42만개를 제작, 30일부터 배부한다고 29일 밝혔다.

황사에는 흙먼지 외에 중금속과 같은 유해 물질까지 동반하고 있어 후두염, 기관지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 피부염 등을 일으키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단은 따라서 일반 마스크와는 달리 황사먼지 속에 있는 중금속이나 화학먼지를 걸러낼 수 있도록 세부 규격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배부대상은 면역력이 약하고 호흡기질환에 취약한 65세 이상의 노인과 어린이로서,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인천 등 6개 대도시의 공공장소에서 이뤄진다.

공단은 이번 황사마스크 배부 시 호흡기질환으로부터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황사 발생 시 행동요령 등 캠페인도 함께 벌일 예정이다.

또한 전국 227개 공단 지사에서는 '노인건강운동' 참여자와 초등학교 어린이에게 황사마스크를 제공하며, 대한노인회 전국 지회와 공동으로 관내 노인들에게도 황사마스크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황사마스크 배부 등 캠페인을 통해 황사로 인한 호흡기 등 관련 질병의 예방과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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