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3일) 총회에서 선출…일부 한약업체 선거 무효 주장

의약품수출입협회장 선거에 류덕희, 송경태씨가 각각 출마, 경선을 하게됐다.

22일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에 따르면 송경태 수석부회장(동북무역·한약업체)과 류덕희 부회장(경동제약)이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내일(23일)총회석상에서 투표를 통해 회장을 선출하게 됐다.

송경태 수석부회장은 수익모델 개발로 협회재산 증식, 경영과 인사측면에서의 투명성 확보, 업종간 인화에 주력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류덕희 부회장은 구조조정·예산절감을 통한 부채비율(110%) 감소, 합리적인 임원 배분, 회원사 참여도 향상방안 강구, 대화와 협력을 통한 공동발전 모색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간 의수협은 차기회장 선출문제를 놓고 한약업체와 제약업체간 심한 갈등을 빚었으며 한약업체들이 협회 탈퇴라는 초강수를 내세우면서 심하게 반발했었다.

이에 협회 분열이라는 최악의 상태를 막기 위해 후보간 어느 정도 교감을 갖고 경선이라는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약측 인사 7명이 협회에 민원서신을 보내고 선거관리위원회 조직과 경선공고 절차가 이사회 의결없이 이뤄진 위법적 사항인 만큼 취하할 것을 요청했다.

한약업체들은 정관 개정, 선거 절차문제 등 경선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고 법적으로 많은 문제를 내표하고 있어 선임결의 무효 및 취소의 소와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것으로 전해졌다.

협회 관계자는 "일단 후보가 등록을 한 만큼 총회에서 회장을 선출할 것"이라며 "일부 한약업체들의 반발에 대해서는 추후에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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