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콜레라 등 전염병 주의 당부

최근 동남아 여행자 중 세균성 이질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보건당국이 추적조사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최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캄보디아 여행객 중 세균성이질 환자 2명이 발생,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격리시켜 치료중이라고 31일 밝혔다.

환자는 광주 북구와 강원도 강릉시에 거주하는 여성으로 캄보디아 여행 중 돼지고기를 섭취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건당국은 동행 단체승객 23명에 대해 거주지 보건소에서 추적조사 실시에 나섰다.

올들어 해외여행을 통해 콜레라에 감염된 환자가 2명이 발생했으며, 항공기오수에서도 콜레라균이 검출되는 등 해외여행을 통한 콜레라 등 수인성·식품매개 전염병의 감염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부 관계자는 "향후 동남아 등을 여행하는 사람은 콜레라 등 전염병 예방을 위해 철저한 손씻기, 안전수 및 끓인 물 음용하기와 함께 입국 전 설사 증상이 있을 경우 입국당시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입국 후에는 인근 보건소에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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