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25개 관련학회 참여…항암치료 급여기준에 반영

두경부암 환자의 보다 나은 진료를 위한 '두경부암 진료 권고안'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2년전부터 진흥원의 보건의료기술 R&D자금을 지원받아 '성인고형암치료 임상연구센터'에서 마련한 이번 권고안은 대한암학회, 대한두경부종양학회 등 25개 관련학회가 참여, 합의된 의견을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지금까지 진료권고안, 즉 임상진료지침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대부분의 권고안은 특정 전문분야의 의견만 반영하고 있어 발표 후에도 널리 활용되지 못해왔기 때문이다.

이번 권고안은 '교과서적 진료'를 위한 한국인의 진단, 치료 및 재활 지침을 제공, 최선의 진료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즉 두경부암 환자에게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환자중심 통합치료팀’에 의한 진료를 추천하고 통합치료팀은 환자 입장에서 최선의 진료방침이 어떤 것인지 함께 논의하고 연구하면서, 치료성적을 향상시켜 나갈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흥원은 올 1월 심평원에서 발표한 항암치료 요양급여기준도 이번 진료권고안에 근거해 마련, 건보급여의 효율적 활용에도 기여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앞으로 확대되는 공공의료 분야에도 이 진료권고안에 근거한 표준진료를 제공, 전반적인 의료서비스 향상에도 기여가 예상된다.

'두경부암'이란 후두, 구강, 구인두, 비강, 부비동, 비인두, 하인두, 타액선, 갑상선 등의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발생하는 종양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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