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표심 잡기 총력…서울도협 결과에 민감

서울도협회장 선거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한상회 회장이 압승한 결과가 중앙회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각 후보진영들은 이번 선거 결과를 놓고 분석 작업을 하는 한편 서울지역의 표심을 잡을 채비를 하면서 중앙회 선거가 2라운드에 돌입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서울도협 선거와 기간이 맞물리면서 그동안 중앙회 후보들은 서울보다는 지방업체들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벌였지만 남은 기간동안 서울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태세이다.

실제 세 후보 모두 남은 기간동안 서울지역의 표심을 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직간접적으로 밝히고 있다.

또한 한상회 회장의 조직적인 선거 운동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고 왔다고 분석하고 각 후보진영들은 다양한 선거조직을 구성하고 조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들 세 후보가 서울지역에 관심을 가지다가 투표 막바지에 지방 표심을 잃어버릴수 있기 때문에 가장 측근을 활용하는 등 조직적으로 지방 표심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상회 회장의 승리가 어떤 진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에는 정확한 분석이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다만 에치칼업체들이 어떠한 모습이든 단합할 계기를 마련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목소리로 인해 이창종 후보가 손해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현재 이한우, 황치엽 후보 중 어느쪽이 우세하다고 쉽게 장담하지 못해 표가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각에서는 제기되고 있다.

실제 에치칼업체 모 사장은 '누구를 선택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서울도협 결과가 중앙회에서도 재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27일에 구성된 시약, 수입지부 대의원들의 표심이 어느 후보들에게 쏠리지에도 관심이다.

어떤 이유로든 이번 중앙회 선거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이들 표심을 잡기에 세 후보 모두 다양한 정책과 채널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13년 만에 3인 경선체제로 치러지는 중앙회 선거가 1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어떤 후보가 마지막에 웃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