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금년 하반기 90억 先 지원

복지부, '올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시행계획'

암, 당뇨병(내분비계 질환), 심혈관질환 등 우리 국민이 주로 겪고 있는 10대 질병 극복을 위한 연구활동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메디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되는 가운데 오는 2010년까지 약 1000억원의 재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27일 보건복지부의 '금년도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시행계획'에 따르면 21세기 대표적 고부가가치 지식산업인 보건산업을 2010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육성·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질병인 암, 순환기계질환, 호흡기계질환, 소화기계질환, 내분비계질환, 감염질환, 정신장애질환, 신경계질환, 비뇨생식기계질환, 근골격계질환 등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 90억원을 우선 투입키로 했다.

'메디클러스터'는 의료기관·대학·연구소 등이 연계된 연구집적지로 임상연구, 인파라스트럭처 구축, 질병 표준화 등을 담당하게 된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실무기획단'을 구성해 구체적인 사업목표와 지원내용·범위 등 세부기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신규 보건의료진흥 지원사업의 특징은 유망 기술 분야에 대한 실용화 중심의 지원 프로그램을 크게 증가시킨 가운데, 글로벌 신약개발을 목표로 한 대형 국가연구개발과제를 새로 추진하고 우수기술에 대한 제품화 촉진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의료기기의 핵심적인 부품·모듈의 개발을 지원하는 '의료기기핵심공통부품개발사업' 대형국가연구개발실용화사업의 일환인 '뇌질환 치매치료제 AAD-2004 개발사업' 등에 R&D사업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한편 이 같은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기술과제 연구계획서의 마감시한은 오는 3월까지이며, 상반기 최종보고서 평가는 6월, 하반기 계속과제 평가는 10월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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