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치뤄진 서울시도협 선거는 임완호 임시의장이 선거의 공정성을 위해 총회 소견발표를 제비뽑기로 결정해 한상회, 남상규, 김행권 순으로 발표.

한상회 후보는 도매업계 과거의 실패를 경험으로 성공으로 이끌어 내는 회원사를 위한 협회를 강조하고 남상규 후보는 도매업계 어려운 상황을 적극적으로 나설것이라며 봉사, 희생, 정열을 강조.

김행권 후보는 외부 변화에 긍정적으로 대처해 회원사들의 권익신장을 이끌어 내겠다며 회원사들의 지지를 호소.

하지만 투표결과는 한상회 후보의 완승으로 앞으로 3년간 협회와 회원사간에 생긴 이질감을 얼마나 줄여나갈지 관심.

◆총회 개최시 등록인원이 158명으로 발표됐으나 막상 투표를 하니 투표인원이 160명.

앞뒤 상황을 살펴보니 M, G도매업체가 등록을 안한 채 투표만하고 특히 G업체는 개표를 보지 않고 회사로 떠나 다시 투표장으로 호출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이미 회사로 출발했다는 소리에 임완호 임시의장이 그냥 개표를 하자는 소리에 일부 후보 진영에서 끝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신경전.

◆서울도협 선거 정관상 대리투표는 회사 부장급 임원으로 명시돼 있는데 이날 팀장, 실장, 차장이 나온 업체들이 있어 투표권 부여를 놓고 논란.

김정수 감사가 오늘 선거는 화합을 위한 자리이지 딴지를 거는 자리가 아닌만큼 이들에게도 투표권을 줘야 한다고 발의해 투표권을 부여.

다음 선거때에는 각 업체들이 대리인을 보낼때 부장이라는 직함을 꼭 확인해야 할 듯.

◆투표순서는 가나다순으로 업체명을 호명하면 한명씩 나와서 2곳의 기표소에서 투표를 진행.

◆당초 예상과는 달리 한상회 신임 회장이 2위 남상규 후보보다 22표나 많게 3위 김행권 후보보다는 31표 차이로 여유있게(?) 승리하자 에치칼업계에서는 약간 당혹해 하는 표정.

지난 선거때 3표 차이로 승리한 것에 비해 너무 큰 차이로 패배하자 에치칼업체 일각에서는 단합해서 중앙회 선거는 이겨야하는데 또다시 표가 둘로 갈리는 것 아니냐고 우려.

모 에치칼업체 사장은 "현재 중앙회에 출마한 후보들이 단일화 움직임은 없지만 어떤 형태든 대책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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