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유통정책硏 설립…전문성·능력위주 회무 운영

황치엽씨가 도협 중앙회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강하고 열린 협회' 구현을 강조했다.

황치엽(56 · 대신약품 사장) 부회장 겸 서울도협회장은 24일 도매업권을 살려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도협 중앙회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현 도매업계를 쥴릭의 위협, 제약사들의 일방적인 도매정책 및 저마진, 불법 리베이트, 요양기관 회전 장기화로 인해 순이익이 줄어들고 있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황 회장은 "앞으로의 3년이 어느때보다 해야할 일이 많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사심없이 소신껏 일할수 있고 보다 젊고 추진력 있는 회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특히 협회 부설 도매유통정책연구소를 설립해 △의약품 시장분석 △외자도매, 제약에 대한 연구 △교육프로그램 운영 △회원 물류창고 및 전산시스템 운영 컨설팅 △시약, 수입도매 발전방향 연구 등을 하겠다고 밝혔다.

도매유통정책연구소 운영을 통해 지금까지 우격다짐으로 외적 변화에 대응했던 것을 시스템화, 전문화, 논리적으로 접근하겟다는 것.

이외에 불법리베이트 척결, 쥴릭 횡포 차단, 저마진 제약 대응 강구, 담보부담 개선, 유통일원화 유지 및 발전, 약사 자율감시권 부활, 시약 및 수입도매 발전과 제도개선 등을 공약사항으로 내걸었다.

황 회장은 "도매업계의 위기의식을 가지고 사필생(死必生)의 정신으로 혁신적인 업권 수호를 해야 할 대전환점에 왔다"며 "자식들에게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는 도매업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회원사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다음은 황치엽회장 프로필

△성균관대 졸 △ROTC 11기 △삼진제약 상무이사 △도매협회 병원분회장 △쥴릭 투쟁 부위원장 △서울시도매협회장(현) △도협 중앙회 부회장(현) △업권수호 비상대책위원장(현) △공정거래 위원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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