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권씨 '시스템 개발'-한상회·남상규씨 '만남 중시'

▲ 김행권 후보 ▲ 남상규 후보 ▲ 한상회 후보

서울도협 후보들의 공약이 '정책대안과 현실개선'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4일 있을 선거에서 회원사들이 누구 손을 들어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책대안을 주공약으로 내세운 후보는 김행권 회장으로 저약사 저마진·불평등 거래 개선, 정책 개발 등 시스템 개발을 통해 회원사 권익을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센터를 만들고 의견을 수렴한 후 법률적, 전문가 검토를 통해 회원사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겠다는 것.

또한 의약품 유통 물류의 공동화 제시, 약가정책 등 의약분야 관련 도매업계 이익을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반해 남상규, 한상회 회장은 분회 활성화, 열린협회 등을 주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정책 개발보다는 회원사들이 피부에 느낄수 있는 부분에 촛점을 맞췄다.

서울시 산하 중부, 남부, 동부, 병원분회가 활성되면 회원사들의 만남이 잦아지고 그 만남에서 갖가지 정보가 공유되어 회원사들이 이익을 모색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제약사 저마진, 약가정책 등 정책적인 부분은 중앙회와 공조하에 정책 반영의 극대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한상회 후보는 이벤트행사를 통해 회원사 생업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한편 협회 2층을 회원사들의 만남의 장소로 제공하겠다는 공약을 밝히면서 회원사간의 단합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세 후보 모두 도매업계의 화합과 단결을 공통적인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협회의 힘을 키우고 그 힘을 통해 회원사 권익을 대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선거가 시작되면서 도매 각처에서 어려운 시기에 선거 후유증으로 도매업계가 내홍을 겪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후보들은 각인해야 할 것이다.

세 후보 모두 도매업계의 단합을 공통분모로 내세운 만큼 당락의 결과에 관계없이 '화합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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