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협동조합'으로 변경^원부재료업체까지 포괄

공동브랜드 사업 활성화로 수익 흑자전환 기대

한국화장품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광석)이 `한국화장품산업협동조합'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화장품 원부재료업체의 가입을 적극 유도하는 등 화장품산업을 포괄하는 단체로 거듭나자고 결의했다. 화장품조합은 지난달 27일 63빌딩 55층 거버너스챔버에서 제5회 정기총회를 갖고 공동사업을 확대하여 회원사간의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화장품산업을 대표할 수 있는 법정 경제단체로서의 위상을 확충시켜 나아가기로 했다.

화장품조합은 이날 총회에서 화장품공업협동조합이라는 명칭을 `한국화장품산업협동조합'으로 변경하고 정관 제9조 조합원의 자격을 `주무 관청의 허가를 받아 화장품 제조업종의 사업을 영위하는 자'에서 `화장품제조 및 주변업종의 사업을 영위하는 자'로 확대했다. 조합원의 자격이 확대되는 것에 따라 이사도 5인이상 12인이내에서 5인이상 20인이내로 늘렸다.

이를 위해 화장품조합은 올해 사업목표를 `협동조합 원기능의 활성화'로 정하고 화장품제조 주변산업 및 연관업종에 대한 회원가입을 적극 추진하며, 각종 중소기업지원제도를 실질적으로 수혜할 수 있도록 정부 시책에 대한 건의활동을 활발히 수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동상표사업 및 공동판매사업을 통해 회원사 제품에 대한 판로를 제공하고 공동브랜드 제품의 매출신장을 기하며, 연관업종 회원사와 연계하여 공동구매사업의 취급품목을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활기를 띠고 있는 공동브랜드 판매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빠른 시일내에 수익구조를 흑자로 전환시킨다는 방침이다.

화장품조합은 금년도 경상예산을 3억9,892만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예산 6억2,240만원보다 2억2,348만원이 감소한 것이며, 지난해 지출예산 집행실적 2억3,771만원과 대비하면 1억6,120만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정기총회에서는 이와 함께 신임 감사에 한국콜마 윤동한 사장과 서울화장품 한광석 사장을 유임시켰다.〈심재영 기자〉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