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용산병원(원장 민병국)은 연말연시를 맞아 불우이웃에게 '사랑의 응급약품'을 최근 전달했다.

병원은 용산소방서와 함께 서울역 주변 쪽방 주민 67세대를 방문해 응급약품을 나눠주고, 일부 주민들을 관리자로 임명해 의약품 관리를 맡겼다. 병원은 이들 관리자가 관내 순찰 소방관을 통해 의약품이 부족함을 알리면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민병국 원장은 "일회성이나 간단한 생필품 지원이 아니라 지역 대표적인 의료기관으로서 생계 유지 때문에 건강을 보살피지 못하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응급약품 지원시스템을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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