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철 원장, 성체줄기세포 연구에 힘쓸 계획

서울대병원 성상철 원장이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인류의 난치병 치료를 하루빨리 앞당기기 위해 세계줄기세포 허브를 출범시켰으나 결과적으로 환자와 가족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성 원장은 “하지만 배아 및 성체줄기세포연구는 미래 의과학 분야의 핵심 중 하나다”며 “줄기세포연구가 난치병 치료에 중요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확신하고 이 분야 연구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 원장은 또 “줄기세포연구 성과를 면밀하게 평가해 현주소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국내 줄기세포연구가 진일보할 수 있도록 능력 있는 국내외 모든 연구진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성 원장은 “성체줄기세포의 가능성이 크다”며 “성체줄기세포 연구에 매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와함께 성 원장은 “줄기세포연구는 국제협력이 반드시 필요한 분야이기 때문에 국제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며 “정부와 국민, 관련기관의 협력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성 원장은 “세계줄기세포허브에 등록된 2만여명의 난치병 환자의 자료는 환자들이 원할 경우 계속 보관하며 연구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