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 총 18곳 부도…대부분 에치칼 주력 도산

올해 18곳의 도매업체가 부도났으며 규모액이 약 300억원으로 추산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부도난 도매업체는 1월 서울 성북약품으로 시작해 광주 태산의약품까지 18곳이며 이들 피해 규모액은 300억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올해 부도난 도매업체들은 에치칼 업체들이 대부분이었으며 이들 업체들의 부도는 중소병원들의 경영난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충북 괴산현대병원과 전북 전주병원, 울산 문수병원, 안산 본병원, 서울 방주병원, 부산 동래현대병원, 대구 장한병원 등 병원 부도가 나면서 해당 거래 도매업체들의 경영을 압박하고 있다.

또한 의약분업이후 중소병원과 대형병원들의 격차가 심해지면서 중소병원들의 경영난은 심각해 지고 있어 보여 도매업체들이 중소병원들과의 거래를 심중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세무당국의 세무조사 여파로 부도를 낸 것으로 추정되는 금호약품과 태산의약품의 경우가 눈에 띄고 있다.

한편 올해 부도난 업체는 다음과 같다. 1월 서울 성북약품과 서울 마이팜, 4월 광주 다해메디칼·대전 한신약품, 5월 수원 우진약품·서울 다상메디컬, 6월 나주 금성약품, 7월 서울 대성약품·창원 정성약품·광주 한양의약품·대구 금호약품, 8월 서울 벽강티엔디, 9월 서울 에이제이팜·남양주 경기약품·창원 성원약품, 10월 광주 광명메디텍, 11월 부산 평은약품, 12월 광주 태산의약품 등 총 18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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