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 바이러스 등을 저해하는 스프레이제 개발이 중국에서 추진되고 있다.

광둥성 중산대 연구팀은 최근 조류독감 바이러스 등을 저해하는 유전자 개발에 성공하고, 이미 동물실험에서 그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말 정부의 승인을 거쳐 임상시험에 착수하고 구강 스프레이제로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유전자는 H7형 조류독감 바이러스, 기존 독감 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인유두종 바이러스 및 구제역바이러스 등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 감염을 유효하게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구강 속에 스프레이를 뿌리면 코와 인두, 후두 등 상부호흡기에 일종의 항바이러스 단백을 즉시 형성시켜 점막 표면에 보호층을 만들고, 바이러스의 복제를 저해해 발생을 억제한다. 보통 한번에 2~3회 뿌리면 3개월간 보호효과가 지속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