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프리젠테이션 등 400여편 논문 발표

제31회 국제요실금학회 서울학술대회(ICS 2001)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COEX에서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워크숍과 프리젠테이션으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첫날(18일) 총 8개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학회 학술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약 400여편의 논문들이 행사기간 동안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됐다.

미국와 일본, 대만 등 전세계 50여국의 의대교수와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들이 대거 참가한 학술대회에서는 Jerry G. Blaivas, Werner Schaefer, Peter K. Sand 등 요실금 분야 석학들의 강연이 발표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앞서 부가행사로 지난 17일에 개최된 척수기형 질환 연구를 위한 제1회 대한이분척추증학술대회에서는 비뇨기계 신기능 및 요실금, 변비치료와 보행장애 등 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비뇨기과, 재활의학과 등 국내 관련의학자들이 참석하여 체계적인 질환 관리를 위한 방안들을 교환했다.

영국 Bristol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요실금학회는 요실금, 배뇨장애 및 신경인성 방광 등 요역동학 검사에 바탕을 둔 임상의학자와 기초의학자 등 전세계 152개국 1,00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는 대규모 국제학회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 직전에 발생한 미국내 테러사태로 안전과 출입국상황이 악화돼 상당수 사전등록자들이 방한을 취소하는 등 개최 자체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됐으나 서울 조직위원회(위원장 김광명·서울의대) 및 영국 요실금학회간의 신속한 대처로 학회 프로그램을 재구성하고 대회규모를 축소시키는 순발력을 발휘해 국제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는 평가이다.

한편, 국제요실금학회 학술대회는 김광명 조직위원장(서울의대)을 비롯하여 권헌영(동아의대), 이정노(차병원 산부인과 원장), 이정구(고려의대), 김갑병(대구효성가톨릭의대), 신명식(가톨릭의대), 이종복(가천의대), 정정윤(을지의대), 김세광(연세의대) 등이 분과별 위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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