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모리약품' 분할 후 유력 도매업체에 양도

일본 시오노기(鹽野義)제약이 내년 봄 자사의 의약품 도매회사를 매각한다.
시오노기는 자사 도매회사인 오오모리약품을 지역별 5개 회사로 분할하고, 해당 지역 5개 도매업체에 각각 매각할 계획이라고 8일 닛케이(日經)신문이 보도했다. 내년 봄 예정된 약가 인하의 영향으로 도매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대비하고, 의약품 개발·제조에 자사의 경영자원을 집중함으로써 수익력을 향상시킬 목적”이라고 시오노기는 밝혔다.

오오모리는 계속되는 경영부진에서 탈피하기 위해, 오는 10월 지역별 5사로 분할하고, 지역 도매업체 5사와 각각 제휴한다는 방침을 지난 7월 밝힌 바 있다. 오오모리의 자력으로 재건을 이루겠다는 계획이었으나, 채산성 개선에 대한 목표가 서지 않아 단념하기로 했다는 것.

그러나 시오노기는 회사분할은 계획대로 실시하고, 분할된 회사는 제휴예정이던 ▲수도권·간사이(關西)지역:스즈켄 ▲도호쿠(東北)지방:바이탈넷 ▲시코쿠(四國)지방:사누키(讚岐)약품 ▲츄코쿠(中國)지방:옴웰 ▲규슈(九州)지방:쇼야쿠(翔藥) 등 유력 도매업체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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