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의 분화와 발생이 두 단백질의 상호작용으로 일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치바(千葉)의대 고무로(小室一成) 교수팀은 최근 'Nkx2-5'와 'Tbx5'라는 두 단백질 유전자에 변이가 있으면 선천성 심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각종 심질환이 발생하는 메커니즘 해명과 심장의 재생의료 실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원숭이 배양세포에 두 단백질을 함께 투여하자, 심장에 특이적인 호르몬의 유전자 작용이 단독 투여에 비해 약 10배 높았다. 심근세포로 분화하는 세포에서도 같은 실험을 한 결과, 개별 투여시 70%이던 분화율이 함께 투여했을 때 9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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