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위 김태홍의원, 외래 10대 질환 분석

건강보험 급여비중 치과와 관련된 질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직대 양영화)이 4일 국회 보건복지위 김태홍 의원에게 제출한 '2000년도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 10대 현황자료' 따르면 외래질환중 치아 신경치료와 뿌리근육 치료에 지출된 급여비가 1,988억5,213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또 충치 치료에 1,536억8,014만원이 지출돼 4위를 기록했고 치은염 및 치주질환, 급성 인두염 치료에 각각 1,228억6,097만원과 977억7,600여만원이 지출돼 각각 7위와 10위를 기록하는 등 치아관련 급여비가 총 5,731억6,800여만원으로 10대 급여비 지출의 39.4%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본태성(원발성) 고혈압은 1,907억9,985만원으로 2위, 급성기관지염 1,880억원으로 3위, 감기증상으로 인한 급성비인두염은 1,090억원으로 8위, 급성편도염1,089억원, 급성인두염 977억원 순이다.

김 의원은 "정부가 국민들의 치아 건강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매우 열악한 상황에서 구강보건의 예방적접근보다 사후에 치료를 방치하는 정책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구강보건에 대한 장기적인 정책방향을 정하고 실천을 위한 대안 마련과 예산확보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