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S 자보수가 결정 철회 …집행부 책임론 성토

▲ 한의협 전원총회
25일 한의협회관에 모인 1000여명의 회원들이 IMS 수가 철회와 집행부 사퇴를 외치고 있다.
현 집행부에도 무거운 책임 물을 것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졌던 한의사들의 농성이 서울로 이어졌다.

한의사협회 산하 각 지회 회원 1000여명은 25일 오후 5시 서울 강서구 한의협 신축 회관에 집결, '긴급 전원총회'를 열고 의료계의 한의학 침탈행위를 강력 규탄했다.

이들은 또한 IMS 자보수가 결정이 현 사태에 이르도록 사전에 대처하지 못한 집행진에게도 무거운 책임을 묻기로 하는 한편 '한의학 수호를 위한 비상대책기구'를 즉각 가동키로 했다.

이날 회관에 집결한 회원들은 "억지 의료일원화 주장에 이어 학문적 기초도 없이 초보적인 침 치료법을 IMS란 이름으로 포장해 환자에게 시술하는 행위는 한의학 근간에 대한 중요한 침탈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또한 국민 건강을 심히 위협하는 위험한 시도를 막기 위해 회원 모두 강력 투쟁에 나설 것이며, 이 투쟁은 복지부에 계류 중인 IMS, IMNS 및 Needle TENS가 폐기될 때까지 계속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한의협은 전원총회 직후 긴급 대의원총회를 소집, IMS 수가결정 철회에 대한 대국민 홍보, 정부기관 방문집회 등 적극적 해결책을 모색하고, 27일 자보수가심의위원회 결정에 따라 투쟁 수위를 조절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전원총회를 준비한 개원한의사협회 최방섭 사무총장은 "회원들이 한의학 수호를 위해 자발적으로 참석을 결정한 만큼 투쟁열기가 더욱 뜨겁다"며 의료계의 의료독점화 시도를 막을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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